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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11월 22일(金)
고려대 학생들 “조국 딸, 부정입학 명백…입학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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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딸, 입학 취소하라” (서울=연합뉴스) 2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조국 전 장관 딸의 입학을 취소할 것을 요구하는 학생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19.11.22
고려대 학생들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28) 씨의 ‘스펙 부풀리기’ 의혹을 비판하면서 학교가 입학 취소 처분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고려대 학생들로 꾸려진 ‘1122 조○ 부정 입학 취소 집회 집행부’는 2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하면서 “(학교가) 정의와 공정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씨를 둘러싼 고려대 내의 논란은 올해 8월 조 전 장관의 후보자 지명을 전후해 딸 조씨의 고교·대학 시절 논문과 인턴 활동 서류 등이 조작 또는 과장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캠퍼스 내에서 4차례 집회를 열어 학교가 관련 의혹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정 대응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검찰이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추가 기소한 뒤에도 대학 측에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자 두 달여 만에 다시 집회를 연 것이다.

집행부는 선언문에서 “(조씨 문제를 두고) 지난 석 달 간 사랑하는 모교가 나라 전체로부터 ‘구역질 나는 비리의 온상’, ‘범죄자 비호하는 사학’ 등 모독을 당하는 참담한 보습을 봤다”고 비판했다.

이어 “허위 논문과 허위 연구 활동을 당당하게 생활기록부에 싣고 이를 대입 자기소개서와 제출 서류에 담아 입시 부정으로 점철된 조씨는 무슨 이유로 부정 행위자로 구분되지 않냐”고 따졌다.

집행부는 조씨의 입학 취소 처분을 통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것 등을 요구하면서 “고려대는 모든 교우들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학생과 졸업생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검은 마스크를 쓴 채 ‘부정 입학 명백하다’, ‘학생부에 문제 있다’, ‘고려대는 사죄하라’고 외치며 본관 건물까지 행진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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