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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靑 선거개입 의혹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02일(月)
檢,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관련 천경득 등 주중 소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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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중단 요청 배경 집중조사
친문그룹 정조준 수사 가속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어 ‘친문(친문재인)그룹’ 연루 여부가 밝혀질지 주목되고 있다. 검찰은 천경득 청와대 총무인사팀 선임행정관이 유 전 부시장의 감찰 중단을 요청했다는 진술을 이인걸 전 특별감찰반장으로부터 확보하고 천 행정관 윗선에 누가 있는지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 전 부시장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이번 주 중 천 행정관 등 감찰 무마 의혹에 연루된 주요 인사들을 잇달아 소환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검찰은 이미 이 전 특감반장으로부터 천 행정관이 감찰 중단을 요청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천 행정관이 감찰 중단을 요청한 구체적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유 전 부시장이 구속된 상황에서 천 행정관 외에 다른 정권 인사가 관련 의혹에 연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정권 전반으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천 행정관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담쟁이포럼’ 창립 멤버로, 대선 캠프에선 펀드운영팀장을 맡기도 했다. 평소 유 전 부시장과 텔레그램 메신저를 자주 주고받던 사이였던 천 행정관은 유 전 부시장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재직 중일 당시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도 휘말려 있다. 천 행정관이 유 전 부시장에게 거론한 변호사는 실제로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됐지만, 천 행정관은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곽상도 지유한국당 의원은 유 전 부시장의 뒤를 봐주던 대표적인 친문인사로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목한 바 있다. 검찰은 감찰 중단 과정을 파헤치기 위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은 산하 감찰반원들에게 “검찰의 모든 조사에 사실 그대로 진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2일 오후 4시 유재수 수사 관련 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기소 전에 유재수 사건 수사 상황을 공개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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