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2.15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아시아
[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02일(月)
홍콩 2주만에 깨진 ‘휴전’… 최루탄·화염병 난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주말 시위대-경찰 강경대치에
8일 민주화 집회 불허 가능성


지난달 24일 홍콩 범민주진영이 압승한 구의원 선거 전후로 2주 정도 유지된 경찰과 시위대 간 ‘휴전’이 1일 도심 시위에서 또다시 최루탄과 화염병이 난무하면서 사실상 깨졌다. 이에 따라 홍콩 민주진영이 오는 8일 예고한 대규모 민주화 집회가 불허될 가능성도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을 놓고 연일 대미 강경 보도를 이어갔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홍콩 몽콕 지역의 프린스에드워드 지하철역 인근에서는 ‘8·31 사건’ 3개월을 맞아 경찰의 강경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수백 명의 시위대는 폐품과 철제 난간 등으로 몽콕경찰서 인근 도로를 막고 경찰 해체를 요구하는 구호 등을 외쳤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다. 이날 오후 침사추이 지역에서는 시위 현장에서 추락해 숨진 홍콩과기대 2학년생 차우츠록(周梓樂) 씨를 기리고 지속적인 투쟁을 촉구하는 ‘초심을 잃지 말자’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8만 명(경찰 추산 1만60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찰의 과잉 진압에 대한 객관적 조사, ‘폭도’ 규정 철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 5대 요구 사항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고 있다며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를 이끌어온 민간인권전선은 오는 8일 ‘세계 인권의 날’ 기념 집회를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주말 집회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강경 충돌하면서 집회 허가가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홍콩 인권법을 통과시킨 미국 정치권을 비난하는 논조의 평론을 이어갔다. 특히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4일 연속 1면에 미국을 비판하는 논평을 실었다. 런민르바오는 “폭력과 난동을 선동하는 자는 반드시 경멸을 당할 것”이라는 제목의 평론에서 “미국의 법안 시행은 홍콩 동포를 포함한 모든 중국 인민에 극도의 의분을 불러일으켰으며, 미국의 허위와 이기심, 패권주의의 추악한 몰골을 전 세계에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mail 김충남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충남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박항서호’가 추운 한국으로 전지훈련 온 까닭은?
▶ “고위급 탈북자, 트럼프에 ‘김정은에 속고 있다’ 서한”
▶ “文정권 본질은 거짓과 부패…친문게이트로 나라 거덜”
▶ ‘질투의 화신’ 현실판…김현우·이여진 결혼
▶ “25살에 버스 모는 이유는”… 온라인서 인기끄는 블루칼라..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멀티골로 ‘승리의 벨’ 울린 강채림 ..
동해안별신굿 전수조교 김정희씨 사..
“혁명영웅 게이 묘사가 어때서”…이번..
동성 연인에 ‘데이트 폭력’ 30대 女, 징..
“25살에 버스 모는 이유는”… 온라인..
topnew_title
topnews_photo “좌파독재·복지포퓰리즘에 망국의 소용돌이 휩쓸리기 직전”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5일 “문재인 정권의 본질은 거짓과 부패 덩어리였다는 게 ‘국정농단 3대 게이트’에서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황 대표..
ㄴ 한국당 “靑, 경찰 메신저로 울산시장 수사상황 보고받은 정황”
‘김민재 결승골’ 한국, 중국 1-0 격파…일본과 ‘최후..
‘김건모 성폭행 고소’ 여성, 경찰 조사받아…신변보..
‘유재수 비위’ 靑반박에 檢 “사실관계 모르면서 일방..
line
special news 하승진, 의식 잃은 딸 구해준 시민들에 감사…“당..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농구 국가대표 출신 하승진(34)이 위급한 상황을 맞았던 딸을 시민..

line
‘박항서호’가 추운 한국으로 전지훈련 온 까닭은?
“고위급 탈북자, 트럼프에 ‘김정은에 속고 있다’ 서..
이르면 금주 총리인선 가능성…정세균 유력 거론 ..
photo_news
‘누벨바그 여신’ 안나 카리나 별세…佛 “또 하나..
photo_news
‘질투의 화신’ 현실판…김현우·이여진 결혼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올해 가기 전 해야 할 두 마디…‘미안하다, 사랑한다’ 아닐까
[골프와 나]
illust
“파5 OB티서 210m 샷이 쏙∼… 앨버트로스 같은 버디!”
topnew_title
number 멀티골로 ‘승리의 벨’ 울린 강채림 “한일전도..
동해안별신굿 전수조교 김정희씨 사망…“강..
“혁명영웅 게이 묘사가 어때서”…이번엔 성..
동성 연인에 ‘데이트 폭력’ 30대 女, 징역형 ..
hot_photo
올해 세계 주요 미인대회, 죄다 ..
hot_photo
손흥민, 유럽축구연맹 공식잡지..
hot_photo
MLB ‘악동’ 푸이그, 일본서 스모..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