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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03일(火)
3분기 성장률 예상대로 0.4%… 올 2%대 성장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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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0.93% 이상 성장해야
전망치인 2.0% 성장률 달성
수출부진·내수위축에 빨간불


지난 3분기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0.4%를 기록했다. 속보치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0%대 성장률에 그침에 따라 연간 2%대 성장 가능성은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실질 GDP(잠정)’를 보면, 3분기 실질 GDP(계절조정계열)는 전기 대비 0.4% 성장했다.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다. 3분기 마지막 달(9월)의 일부 실적치 반영으로 건설투자는 0.8%포인트 하향 조정됐으나 수출은 0.5%포인트, 민간소비는 0.1%포인트 상향조정됐다.

올해 한은의 전망대로 2.0%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남은 4분기에 0.93% 이상 성장해야 한다. 한은은 지난달 말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2.0%(상반기 1.9%, 하반기 2.1% 추정)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민간에선 수출 부진과 내수 위축세를 고려해 올해 2%대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부가 불용 예산을 모두 사용할 경우 올해 2.0% 달성이 숫자상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은은 근거의 하나로 잠정치와 속보치 간 차이가 없어진 점을 제시했다. 더욱이 같은 0.4%지만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내려가 살펴보면 속보치는 0.397%였고 잠정치는 0.412%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미하지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2%대 달성을 위한 4분기 최소 성장률 역시 0.97%에서 0.93%로 내려갔다.

재정 투입에 다걸기를 하고 있는 정부가 성장률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GDP에 대한 지출항목별로 보면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수출물량 개선 등으로 4.6% 증가했다. 2분기 2.0%에서 확대된 것이다. 반면 정부소비는 2분기 2.2%에서 3분기 1.4%로 큰 폭 둔화했다.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2분기 1.2%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크게 꺾였다. 3분기에는 재정 약발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 셈이다. 민간의 성장 기여도는 0.2%포인트로 2분기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회복됐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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