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2.15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03일(火)
체감경기 금융위기 이후 최악… 기업마다 구조조정 ‘칼바람’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기업들 올해 BIS 전망치 90.8
경기 악화 예상기업이 더 많아

LG디스플레이 임원 25% 감축
대한항공, 단기 희망 휴직 받아
한국지엠 공장 1교대 근무 추진
대기업 33%가 “구조조정했다”


업황 부진과 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 경영이 악화하면서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정부 기대와 달리 체감경기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악화됐다는 현장의 반응 속에 디스플레이, 항공, 자동차 등 업종을 불문하고 감원, 휴직 등의 대응이 거세지고 있다. 기업들은 “내년이 더 걱정이다. 허리띠를 졸라매도 힘든 지경”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3일 경제계에 따르면 올해 체감경기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악화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2월 전망치는 90.0을 기록했다. BSI가 100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 전망 기업이 호전 전망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올해 연평균 전망치는 90.8로 2008년 금융위기(88.7)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 하강국면이 이어지면서 구조조정도 표면화하고 있다. 중국발 저가 LCD 공습에 직격탄을 맞아 올해 1조 원대 적자가 예상되는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지난 10월 임원을 25% 감축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전체 임원 승진자 규모를 지난해의 3분의 1(28명→10명) 수준으로 줄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 LCD 생산라인을 일부 중단한 데 이어 상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일본 여행 불매운동 여파로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항공업계도 마찬가지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임원을 108명에서 79명으로 27% 줄였다. 대한항공은 국내선 화물 서비스를 일부 중단한 데 이어 지난 10월부터는 단기 희망휴직을 받고 있다. 매각이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4·5월에 각각 희망휴직,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판매 부진 속에 전 세계적으로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는 자동차업계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한국지엠은 창원공장 근무 시스템을 2교대에서 1교대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르노삼성차는 ‘생산절벽’에 시달리면서 10월부터 부산공장 시간당 생산량을 60대에서 45대로 줄이고 희망퇴직 신청도 받았다. 현대차는 최근 외부 자문위원들로부터 ‘생산 기술 변화로 향후 생산직 인력이 20∼40% 감소할 것이며, 노사가 협력하지 못하면 공멸한다는 인식을 해야 한다’는 경고를 받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기업 5곳 중 1곳(참여 기업 814곳의 21%)이 직원을 줄였다. 특히 ‘구조조정을 했다’고 답한 대기업은 지난해 31%에서 올해 33%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수출과 내수 동반 부진으로 기업 체감경기가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내년 경기에 대한 불안감 역시 증폭되면서 구조조정 한파는 당분간 거셀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곽선미·김성훈·이은지 기자
e-mail 곽선미 기자 / 경제산업부  곽선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박항서호’가 추운 한국으로 전지훈련 온 까닭은?
▶ “고위급 탈북자, 트럼프에 ‘김정은에 속고 있다’ 서한”
▶ “文정권 본질은 거짓과 부패…친문게이트로 나라 거덜”
▶ ‘질투의 화신’ 현실판…김현우·이여진 결혼
▶ “25살에 버스 모는 이유는”… 온라인서 인기끄는 블루칼라..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멀티골로 ‘승리의 벨’ 울린 강채림 ..
동해안별신굿 전수조교 김정희씨 사..
“혁명영웅 게이 묘사가 어때서”…이번..
동성 연인에 ‘데이트 폭력’ 30대 女, 징..
“25살에 버스 모는 이유는”… 온라인..
topnew_title
topnews_photo “좌파독재·복지포퓰리즘에 망국의 소용돌이 휩쓸리기 직전”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5일 “문재인 정권의 본질은 거짓과 부패 덩어리였다는 게 ‘국정농단 3대 게이트’에서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황 대표..
ㄴ 한국당 “靑, 경찰 메신저로 울산시장 수사상황 보고받은 정황”
‘김민재 결승골’ 한국, 중국 1-0 격파…일본과 ‘최후..
‘김건모 성폭행 고소’ 여성, 경찰 조사받아…신변보..
‘유재수 비위’ 靑반박에 檢 “사실관계 모르면서 일방..
line
special news 하승진, 의식 잃은 딸 구해준 시민들에 감사…“당..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농구 국가대표 출신 하승진(34)이 위급한 상황을 맞았던 딸을 시민..

line
‘박항서호’가 추운 한국으로 전지훈련 온 까닭은?
“고위급 탈북자, 트럼프에 ‘김정은에 속고 있다’ 서..
이르면 금주 총리인선 가능성…정세균 유력 거론 ..
photo_news
‘누벨바그 여신’ 안나 카리나 별세…佛 “또 하나..
photo_news
‘질투의 화신’ 현실판…김현우·이여진 결혼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올해 가기 전 해야 할 두 마디…‘미안하다, 사랑한다’ 아닐까
[골프와 나]
illust
“파5 OB티서 210m 샷이 쏙∼… 앨버트로스 같은 버디!”
topnew_title
number 멀티골로 ‘승리의 벨’ 울린 강채림 “한일전도..
동해안별신굿 전수조교 김정희씨 사망…“강..
“혁명영웅 게이 묘사가 어때서”…이번엔 성..
동성 연인에 ‘데이트 폭력’ 30대 女, 징역형 ..
hot_photo
올해 세계 주요 미인대회, 죄다 ..
hot_photo
손흥민, 유럽축구연맹 공식잡지..
hot_photo
MLB ‘악동’ 푸이그, 일본서 스모..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