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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 선거개입·감찰무마 의혹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03일(火)
野 “한국판 워터게이트 文 해명해야”…與 “檢수사 비상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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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은’ 文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낙연(왼쪽 세 번째) 국무총리, 이재명(왼쪽) 경기지사, 박남춘(오른쪽) 인천시장 등과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이 지사와 박 시장은 국무회의 안건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참석했으며, 수도권 광역단체장의 국무회의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한국·바른미래, 國調요구서 내
나경원 “진상규명 철저히 해야”
“전국단위 부정선거 논란 확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3일 일명 ‘백원우 별동대’ 출신 검찰 수사관 A 씨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명백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날 중 ‘친문(친문재인) 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누가 (사망한) 수사관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고 갔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청와대는 대변인을 앞세워 물타기 하지 말고,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 달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안타깝게도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백원우 별동대’ 수사관이 ‘내 휴대폰을 초기화하지 말아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며 “이 휴대폰이 문재인 정권의 치부이자 스모킹건(결정적 단서)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해 울산시장 부정선거 논란이 전국 단위 부정선거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고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경남지방경찰청은 선거 직전 경남 사천시, 양산시 등의 한국당 후보들을 기획수사 했고 결국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는 세상을 떠났으며, 서울 모 구청장 후보에 대해서도 기획수사 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정권은 거의 임기가 끝난 것 같은 분위기”라며 “정말 ‘만사청통’이다. 모든 일이 청와대가 중심이 된 국정농단”이라고 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명예훼손 운운하며 야당과 언론, 검찰을 겁박할 생각을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판 ‘닉슨 게이트’가 터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을 위한 비밀공작반을 통해 야당 도청을 시도한 게 탄로 나자 이를 거짓말로 덮으려다 사임한 ‘워터게이트’ 사건을 말한 것이다. 오 원내대표는 “고인이 왜 이런 안타까운 선택을 했는지 진실을 가려내는 것은 살아남은 사람들의 몫”이라고 했다. 두 당은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공조 태세를 보이고 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mail 김현아 기자 / 정치부  김현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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