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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03일(火)
메시, 역대 최다 6번째 발롱도르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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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극장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트로피 6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 시상식 그란 갈라 델 칼치오에서 베스트11 트로피를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축구·가족과 삶을 즐기고 싶다”

2위 판 데이크 참석해 축하 박수
“메시처럼 뛰어난 선수 내겐 불행”
‘5회 수상’ 호날두 불참… 3위에

손흥민 22위… 亞역대 최고 순위
이강인, 21세 이하 10명중 9위


리오넬 메시(32·FC 바르셀로나)가 통산 6번째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메시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를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자로 등록됐다.

메시는 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극장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축구선수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시는 2009년과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에 이어 통산 6번째 발롱도르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바르셀로나는 통산 12번째 발롱도르를 수상, 레알 마드리드(11회)를 제치고 이 부문 1위가 됐다.

메시에 이어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가 2위, 역대 최다 수상 2위(5회)인 호날두가 3위다. 판 데이크는 시상식에 참석, 메시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판 데이크는 “(내겐) 불행하게도 메시처럼 뛰어난 선수가 있다”면서 “메시의 여섯 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날두는 불참했다. 올해 발롱도르 수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본 호날두는 발롱도르 시상식 대신 같은 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 주관 시상식 그란 갈라 델 칼치오에 참석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선수와 베스트11 공격수로 뽑혔다.

‘메시 천하’다. 메시는 지난 9월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 2019에서도 호날두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호날두는 당시에도 시상식에 불참했다.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월드스타 메시는 2018∼2019시즌 51득점을 올리며 바르셀로나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었다. 메시는 지난 10월엔 역시 통산 6번째이자 3회 연속 유러피언 골든슈를 차지했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유럽리그 득점왕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14개 유럽 스포츠 매체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메시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아내가 ‘꿈꾸는 것을 멈추지 말고 축구를 즐기라’고 조언했다”면서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축구, 그리고 가족과의 삶을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모범적인 가장으로 꼽힌다. 첫사랑이자 소꿉친구였던 안토넬라 로쿠소와 결혼했고 세 아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메시는 “표를 던져주신 분들, 바르셀로나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처음 발롱도르를 받았을 때는 아무 생각도 안 들었는데, 6번째 트로피는 나를 항상 지지해주는 가족에게 바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최종후보 30명 중 22위에 올라 발롱도르 아시아인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는 2007년 이라크의 유니스 마무드의 29위다. 손흥민은 2002년 설기현, 2005년 박지성에 이어 3번째 한국인 발롱도르 최종후보다. 설기현과 박지성이 포함됐던 해의 최종후보는 50인이었고 둘은 최하위였다.

이강인(18·발렌시아)은 코파트로피 최종후보 10명 중 공동 9위에 올랐다. 코파트로피는 21세 이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이며, 20세인 마타이스 데 리트(유벤투스)가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부터 수여되는 골키퍼 최우수상 야신트로피는 알리송(리버풀)에게 돌아갔다. 여자 발롱도르는 미국의 여자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이끈 메건 러피노(레인 FC)가 차지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 용어설명

발롱도르(BALLON D’OR) : 프랑스어로 황금빛 공이란 뜻. 트로피도 황금 공 모양이다. 축구선수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발롱도르 선정은 축구전문매체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며 1956년부터 주어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기자 176명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
e-mail 허종호 기자 / 체육부  허종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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