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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03일(火)
분양가 상한제에 종부세 압박까지… 꽁꽁 얼어버린 서울아파트 거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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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55건… 사실상 年최저
송파·강남·서초 급격하게 줄어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사실상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과 대폭 오른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 등으로 주택 매매 시장은 더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1월 아파트 매매는 2055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1718건)과 2월(1454건)에 이어 올해 들어 최저 거래량이다. 특히 1월은 겨울 비수기란 점, 2월은 설 연휴와 거래량 집계 기간(28일)이 짧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11월 거래량은 사실상 연중 최저치다.

이와 함께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최근 6년 중 2018년(1776건)에 이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와 지난해를 제외한 11월 거래량은 2017년 8139건, 2016년 5768건, 2015년 7200건, 2014년 5939건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올해 11월에 노원구가 164건으로 가장 많이 거래됐고, 성북구(134건)와 구로구(133건)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강남권 매매는 급격히 줄었다. 송파구가 73건 거래에 그쳐 연중 최저치를 보였고, 강남구가 74건 거래에 그쳐 2월(48건)에 이어 가장 적게 거래됐다. 또 서초구도 76건 거래에 그쳤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는 지난 1월 1718건 거래됐으나 2월 1454건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3월(2275건), 4월(3037건), 5월(4397건), 6월( 6913건), 7월(8815건)으로 증가했다. 이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논의 영향을 받은 8월 6604건으로 줄었다가 9월(7004건), 10월(8121건)에는 다시 증가 추세에 있었다.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11월의 경우 정부 단속 영향으로 한 달에 1건의 매매를 성사시키지 못한 공인중개업소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매를 문의하는 이들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사업 위축에 따른 공급 감소 상황을 물어본다”며 “매수 가능성을 타진하는 경우가 많지만 매물이 없어서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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