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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03일(火)
애플까지 참전… 내년 ‘5G폰 전쟁’ 제대로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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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모델 아이폰12 출시
시장 선점한 국내 업체와 경쟁

삼성, 갤A시리즈에도 5G 모뎀
LG, 중저가모델로 시장넓힐듯
화웨이는 中시장에 ‘화력 집중’


2020년 5세대(G) 이동통신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그간 5G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았던 미국 애플이 내년에는 5G 스마트폰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어서, 5G 시장을 개척한 국내 업체들과의 신경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전자 및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2에 처음으로 초고주파(밀리미터파·㎜Wave) 대역을 지원하는 5G 통신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밀리미터파란 24기가헤르츠(㎓) 이상 고대역 주파수를 말한다. 5G는 6㎓ 이하 주파수 대역과 밀리미터파 대역을 동시에 활용하는데, 현재 국내 시장에 출시된 5G 스마트폰은 모두 6㎓ 이하 주파수 대역(3.5㎓)만 지원한다. 국내에서도 내년에는 새로운 주파수 대역인 28㎓를 상용화해 ‘꿈의 속도’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된다.

애플의 5G 스마트폰 출시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보급형 5G 스마트폰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내년에는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 A 시리즈 등에 5G 모뎀을 탑재해 소비자 선택권을 더욱 넓혀나갈 것”이라며 “해당 5G 스마트폰에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5G 통신 통합모뎀인 엑시노스 980이 탑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듀얼스크린 5G 스마트폰을 선보여 반등의 기회를 얻은 LG전자도 중저가 보급형 5G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문제는 그간 하이엔드(High-End) 전략을 구사한 애플이 내년 상반기에 중저가 모델인 아이폰 SE2를 출시해 맞불을 놓는다는 점이다. 아이폰 SE2 출고가는 399달러(약 47만 원) 선으로 알려졌다. 올해 출시한 아이폰11 출고가는 699달러(82만 원)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비용절감 차원에서 외주 방식인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국 윙테크와 ODM 계약을 체결했다. 윙테크는 연간 스마트폰 9000만 대를 생산하는 중국 최대 ODM 전문업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장(사장)은 “130달러대(16만 원) 이하 제품을 삼성이 자체 생산하기는 어렵다”며 “우리가 생각한 기준을 충족시킨다면 ODM을 하는 것이 맞는다”고 말했다. 업계는 내년에는 삼성전자가 ODM 비중을 올해보다 2배 많은 20%까지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중국 화웨이는 자국 시장 공략에 화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5G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중국 내 5G 교체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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