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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06일(金)
프레지던츠컵 美팀 12명중 6명 주피터 마을 ‘이웃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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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 살아 손발 맞출 기회 충분”

주피터 아일랜드는 골퍼의 천국에 비유된다.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 비치 카운티에 자리 잡은 이곳은 겨울에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양쪽 측면이 바다여서 외부인의 접근이 쉽지 않다. 골프선수에게 최고의 거주지로 꼽히는 이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트럼프내셔널주피터 골프클럽이 이곳에 있다.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미국팀 12명 중 절반인 6명이 주피터 주민이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팀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이 맞붙는 이벤트로,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과 선수를 겸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더스틴 존슨, 게리 우들랜드,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 패트릭 캔틀레이가 주피터에서 살고 있다. 우즈의 옆집 주인은 존슨, 토머스의 옆집 주인은 파울러다. 부상으로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무산된 현 세계 1위인 브룩스 켑카(미국)의 집도 이곳에 있다.

한동네 이웃사촌이기에 골프모임도 잦다. 지난 1일 우즈, 토머스, 캔틀레이, 우들랜드, 파울러가 2인 1조로 골프를 즐겼다. ‘친선전’이라기보단 프레지던츠컵에 대비한 훈련인 셈.

올해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멜버른은 지난 1998년 미국팀이 유일하게 패했던 곳. 우즈는 “주피터에 모여 살고 있기에 올해 프레지던츠컵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었다”면서 “1998년에는 미국팀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떨어졌고 팀워크를 다질 기회가 없었지만, 올해는 손발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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