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공동 5위 도약… 선두 리드에 6타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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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월드 챌린지 2R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6번째 우승을 노린다.

우즈는 6일 오전(한국시간) 바하마 올버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더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첫날 이븐파 72타로 18명 중 11위였던 우즈는 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우즈는 선두인 패트릭 리드(미국)에 6타 뒤졌다. 2000년 출범한 이 대회에서 우즈는 5차례 우승했다. 마지막 우승은 2011년.

우즈는 전반엔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후반 들어 11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인 뒤 이글을 뽑아내는 등 5타를 줄였다. 게리 우들랜드(미국)는 9언더파 135타로 2위에 자리했다. 우드랜드는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낚았지만, 보기 3개를 더했다. 디펜딩 챔피언 존 람(스페인)은 6타를 줄여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공동 3위(8언더파 136타)를 형성했다. 이 대회는 나흘간 18명이 컷 탈락 없이 샷 대결을 펼친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