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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09일(月)
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非黃’ 심재철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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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출발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된 심재철(왼쪽 두 번째) 신임 원내대표가 황교안(〃 세 번째) 대표 등과 맞잡은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 전 원내대표, 심 원내대표, 황 대표, 김재원 신임 정책위의장. 김선규 기자
결선서 106표중 52표 받아
정책위의장엔 김재원 뽑혀
沈 “패트강행 중단 요구할 것”

민주 “마지막 대화 열려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원내대표와 한 조를 이뤄 출마하는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김재원 의원이 뽑혔다. 심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후 첫 일성으로 “여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을 찾아가 오늘 당장 예산안 처리 등의 추진을 멈추라고 요구하겠다”며 “의원 여러분과 함께 모두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승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총 106표 중 52표를 받아 새 원내 사령탑에 선출됐다. 심재철·김재원 조는 1차 투표에서 39표를 받았지만 과반 득표에는 실패해 결선 투표까지 치렀다. 심 원내대표는 당선 후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우리 당이 잘 싸우고 이 난국을 잘 헤쳐나가기 위한 여러분의 미래에 대한 고심의 결단들이 이렇게 모였다”면서 “앞으로도 겸허하게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당선 후 곧바로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가했다. 심 원내대표는 “우리는 소수다. 민주당이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현실 앞에서 협상을 외면할 수만은 없다”고 일단 협상의 불가피성을 인정했지만 강경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신임 원내대표단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2대 악법을 저지하고 ‘친문(친문재인) 3대 농단’과 관련해 강력한 대여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까지 시간이 남아 있고, 민주당은 (한국당과의) 대화와 타협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정기국회 폐회(10일)를 하루 앞두고 한국당에 마지막 협상 제안을 한 것이다. 민주당은 심 신임 원내대표가 협상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일 경우 이날 오후로 예정된 본회의를 하루 늦추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진·이정우·김현아 기자
e-mail 김유진 기자 / 정치부  김유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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