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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09일(月)
신당 창당 돌입한 ‘변혁’, 당명 공모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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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준위 실무자 인선 속속 단행
안철수측 ‘12월 합류 보도’ 부인


창당 준비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9일 주요 인선을 단행하고 신당명 공모 절차에 돌입하는 등 신당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개혁적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신당이 새롭게 탄생하는 만큼 향후 보수 통합을 비롯한 야권발 정계 개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하태경 변혁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단준비위 총괄실무본부장에 윤석대 바른미래당 대전 서구을 지역위원장을, 전략기획위원장에 정문헌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바른미래당에서 대변인과 부대변인 등을 지낸 권성주·이종철 전 대변인과 김익환 전 부대변인을 대변인에 임명했다. 변혁은 앞서 전날(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 준비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변혁은 이날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국민을 상대로 신당명칭 공모도 실시할 예정이다. 하 위원장은 “‘공정’ ‘정의’ ‘개혁적 중도보수 신당’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자들의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신당에 바라는 점과 아울러 지향해야 할 가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대국민 공모를 실행한다”며 “응모 방법은 변혁 페이스북 페이지나 소속 의원들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취합 후 결과는 12일(목)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신당 합류와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실제 안 전 대표 측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 전 대표가 신당에 12월 합류할 예정이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안 전 대표는 현재 연구활동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신당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적도 없고 그럴 여건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변혁 소속 15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안철수계(총 7명)는 광주가 지역구인 권은희 의원을 제외하면 6명의 비례대표 전원이 전날 열린 중앙당 발기인 대회에 참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발기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향후 안 전 대표의 합류 여부에 따라 신당에 합류할 인사 규모가 크게 좌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변혁이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면서 자유한국당 등과의 보수 통합 논의는 한동안 소강상태를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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