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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09일(月)
KT 차기회장, 내부출신도 외부인사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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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황창규發’ 법적 리스크 커
외부영입땐 낙하산논란 불가피


KT 차기 회장 구도를 가늠할 구체적인 윤곽이 이르면 이번 주 중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KT 내부 인사와 전직 장관, 외부 인사 등의 하마평이 도는 가운데 양측 모두 ‘장단점’이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KT 안팎의 중론이다. KT는 연내 최종적으로 차기 회장 후보를 뽑을 방침이다.

KT이사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산하 지배구조위원회가 정한 차기 회장 후보자를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 넘길 예정이다. 지배구조위는 37명의 후보군 중 사내 후보자, 외부 추천, 전직 KT 임원 출신 등 3개 군에서 5∼10명 선으로 후보군을 추릴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 심사 일정과 명단 등의 공개 여부도 이르면 이날 중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내부 출신 후보자로는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전 IT 기획실장), 임헌문 전 KT매스총괄 사장, 이상훈 전 전자통신연구원장(전 KT 기업고객부문장) 등이 거론된다. 외부 인사로는 노준형·유영환 전 정보통신부 장관,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 전직 장관 출신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내외부 인사의 회장 선출 가능성을 놓고 물밑에서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인사는 정치권과 KT 원로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낙하산’ 논란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부 인사는 전문성은 흠잡을 데 없지만, 법적 리스크가 불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황창규 회장이 지난 2014년 전직 정·관계 인사 14명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약 20억 원을 지급한 것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mail 이승주 기자 / 경제산업부  이승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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