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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09일(月)
이석기·조국 우상화(偶像化)하기에 이른 세력의 위험한 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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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親北) 또는 반(反)법치 세력의 위험한 본색이 갈수록 더 적나라하다. 민주노총·한국진보연대 등 56개 단체는 지난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이석기 전 의원 석방을 요구하며 우상화(偶像化)하기에 이르렀다. 청와대 앞까지 행진해 “피아노 50대, 통기타 100대, 하모니카 100대 등으로 구성된 450인 합주단이 이석기 의원 석방을 염원하는 공연”을 펼치기도 한 이들은 북을 치면서 “굳게 닫힌 감옥 문을 두드리는 소리”라고도 했다.

이 전 의원은 ‘내란 선동’으로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7년형이 확정됐다. 그런 그를 집회에선 ‘우상인 영웅’으로 둔갑시켰다. ‘계급의 문제에서 여당과 야당이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이 그대로 드러났다. 농지개혁처럼 자산 재분배 정책과 같은 대담하고 근본적인 발상이 필요하다’며 계급투쟁을 선동한 그의 ‘옥중 편지’도 낭독했다. “우리가 이석기다!” 하고 일제히 외친 것도 우상화 행태의 전형이다.

사법개혁적폐청산범국민시민연대의 이날 서울 여의도 집회 등은 ‘불의(不義)·위선의 상징’인 범죄 피의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우상화가 확연했다. “조 전 장관과 그의 가족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의리 있는 국민이 되자” 등을 외친 배경이다. 어느 친문(親文) 인터넷 카페 운영진은 ‘힘든 수감 생활을 하고 계실 (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님께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편지 한 통씩 보내 드려요’ 공지문도 올렸다. 문재인 정권도 이런 우상화 세력을 더는 우군(友軍)으로 삼아선 안 된다. 그 심각한 위험성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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