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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10일(火)
에이프로젠, 국내 11번째 유니콘 기업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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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약 제조… 생명공학 최초
美조사업체 “가치 1조원 돌파”
韓 유니콘 기업 수 ‘세계 5위’


국내 11번째 유니콘기업이 탄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제조업체인 ㈜에이프로젠의 기업가치가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돼 9일(현지시간) 국내 11번째 유니콘기업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유니콘기업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CB 인사이트가 집계하는 ‘세계 유니콘 목록’에 등재되는 기업으로,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뜻한다.

에이프로젠은 김재섭 대표가 카이스트 교수 재직 시절인 2000년 제넥셀을 설립한 뒤 2006년 에이프로젠을 인수하면서 현재의 기업 토대를 구축했다. ㈜에이프로젠제약으로부터 레미케이드(크론병·강직성 척추염·대장염·관절염 등 치료 주사제) 바이오시밀러를 기술 이전받아 일본 니치이코제약과 판권계약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국내 투자사인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국가별 유니콘기업 순위는 미국(210개사), 중국(102개사), 영국(22개사), 인도(18개사)에 이어 독일과 함께 공동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에는 7위였고 올해 7월에는 6위였다.

특히 그동안 등재된 국내 유니콘기업이 주로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 집중됐지만 처음으로 생명공학 분야의 유니콘기업이 뽑히면서 유니콘기업 업종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유니콘기업으로 등재된 쿠팡은 전자상거래, 야놀자·우아한형제들은 온·오프라인 연계(O2O)서비스, 비바리퍼블리카는 핀테크 업종으로 분류된다. 과거 유니콘기업이 늘어나는 데 1년 이상 소요된 것에 비해 지난해 3개사, 올해에는 5개사가 신규 등록되는 등 유니콘기업의 증가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국내 유니콘기업의 탄생속도가 가속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새로운 유니콘기업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mail 김윤림 기자 / 경제산업부 / 부장 김윤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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