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갖고 싶다”… ‘크리스마스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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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이 장난감 진짜 이쁘지?”

“응 진짜 이뻐, 너무 갖고 싶다. 그지?”

성탄을 앞두고 간 대형 마트. 자매가 장난감 코너로 쪼르르 달려가 털썩 주저앉더니 떠날 생각도 없이 진열된 장난감을 보며 연신 조잘거리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는 장난감을 안 사주실 거야. 너무 갖고 싶은데…. 크리스마스날 산타할아버지께서 선물로 주셨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 하는 언니.

그러자 동생이 “아직 칭찬 스티커를 많이 못 받았는데…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안 주시면 어떻게 해, 언니?” 하고 걱정 가득한 얼굴이 되네요.

애들아, 울면 안 돼. ‘엄마 아빠 산타’는 너희들이 예쁠 때나 미울 때나 항상 최고의 선물을 주려고 준비하고 있단다.

사진·글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