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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6~20대 총선 당선인 심층 해부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16일(月)
5060이 70% 상회… 21代 총선 생환땐 ‘늙은 국회’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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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 연령·성별 분포

50대 총 671명 당선돼 45.6%
20대 국회에서는 54%로 급증
60대도 371명으로 25.2% 차지
86세대 60대 진입… 비중 늘듯

17대 국회의 평균 나이 51.6세
꾸준히 늘어나 20대엔 56.2세


2000년대 들어 치러진 5차례의 국회의원 총선거(16∼20대) 당선인을 전수 분석한 결과 50·60대가 전체의 70%를 넘을 정도로 압도적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히 ‘50·60대 천하’로 부를 만하다.

특히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와 맞물려 지난 20대 총선에서 50대 당선인 비중은 절반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6세대가 타 세대를 압도하는 응집력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해 온 만큼, 이들의 고령화에 맞춰 60대의 비중도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 과반 점유한 50대 = 문화일보가 16일 16∼20대 총선 당선인 1471명을 분석한 결과 50대는 가장 많은 671명으로 전체의 45.6%를 차지했다. 60대는 371명(25.2%)으로 두 번째였으며, 50·60대는 전체의 70.8%에 달했다. 40대가 356명(24.2%)으로 뒤를 이었고, 30대 이하가 47명(3.2%), 70대 이상이 26명(1.8%) 순이었다.

정당별로는 현 자유한국당 계열 정당들이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들보다 50·60대 당선인 비중이 더 높았다. 지난 5차례 총선에서 한국당 계열 정당의 50대 당선인 비중은 평균 46.0%로 민주당 계열 정당(45.7%)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60대 당선인은 한국당 계열 정당이 평균 27.8%로 민주당 계열 정당(20.4%)보다 7%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0대 당선인 비중은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급격하게 늘었다. 16대 총선에서 39.9%였던 50대 당선인 비중은 17대(41.1%)와 18대(47.5%)를 거치며 가파르게 증가했고, 이후 19대 총선에서 45.0%로 소폭 하락했지만 20대 들어 다시 50%대를 돌파하며 54.0%까지 치솟았다. 전체 당선인에서 50대의 비중이 갈수록 커진 것은 86세대의 정치적 성장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계열 정당의 50대 당선인 비중은 16대 총선 41.7%, 17대 36.8%, 18대 54.3%, 19대 42.5%로 등락을 반복하다 20대 총선에서 57.7%를 기록했다. 한국당 계열 정당에서도 50대 당선인 비중은 16대 37.6%를 기록한 뒤 17대 45.5%, 18대 48.4%, 19대 45.4%, 20대 53.3%로 꾸준히 상승했다.

◇60대 당선인도 갈수록 증가 = 정치권에 부는 거센 물갈이 바람 속에서도 60대 당선인 비중은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있다.

16대 총선에서 33.3%를 기록한 뒤 17대에서 17.4%까지 떨어진 60대 당선인 비율은 이후 18대 20.7%, 19대 27.0%, 20대 28.3% 등을 기록하며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정당별로는 한국당 계열 정당의 60대 편중 현상이 더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86세대가 2020년 21대 총선부터 60대에 접어들기 시작하는 만큼 향후 여야 정당과 상관없이 60대 당선인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86세대를 대체할 만한 후속 세대가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50·60대 당선인 비중이 늘면서 노쇠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당선인 평균 나이는 16대 총선 당시 55.2세를 기록한 뒤 17대 총선에서 51.6세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18대 54.2세, 19대 54.6세, 20대 56.2세 등으로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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