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예술가는 ‘기술’에 지배당하지 말아야”…中 인샤오펑 교수 특강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 간쑤성 민친 사막에 전시될 인샤오펑 교수의 작품 ‘만물생장NO.3’ 설치예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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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예술가들이 기술에 지배 당하지 않으면서 기술을 적절히 활용해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공공조형물 작가인 인샤오펑(사진·殷小烽, 56) 동북사범대 교수가 한국의 공공조형물 작가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하기 위해 내한했다. 중국 조소학회 부회장도 맡고 있는 인사오펑 교수는 22일 2019 서울아트쇼(21일~25일)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에서 ‘예술, 문화, 심미공간-장춘 지하철 공간 일체화 공공예술디자인 연구’ 를 주제로 강연과 세미나를 했다. 그는 강연에서 “공공미술 작품은 예술적 이미지를 통해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생의 우주관을 구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사오펑 교수는 2019 서울아트쇼의 ‘4차산업혁명에 따라 변화하는 예술생태계’ 부스에 작품도 출품했다. ‘만물생장NO.3’ 라는 제목의 작품은 일종의 ‘3D프린터 모형작품’이며 2020년 중에 너비만 수십여m에 이르는 대형 실물이 중국 간쑤(甘肅)성 민친(民勤)사막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