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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30일(月)
팝송·여가수 돌풍… 음원차트, 이변 또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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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마리
송하예
케이시
태연
- 2019 순위 집계해보니

앤 마리 ‘2002’ 팝송 최초 1위
100위권 안에 팝송 15곡 랭크

한 해 동안 발라드가 차트 주도
임재현 ‘사랑에…’ 등 7곡 톱10

송하예·태연 등 여성가수 인기
보이그룹 BTS만 톱10에 들어


2019년 가요계는 다사다난했다. 연초부터 불거진 ‘버닝썬 게이트’로 인해 내로라하는 K-팝 스타들이 몰락했고, 하반기는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투표수 조작 파문으로 얼룩졌다. 이로 인해 아이돌을 필두로 한 K-팝 시장의 도덕성에 흠집이 생기고, 대중은 등을 돌렸다. 이런 분위기는 2019년 음원 차트에도 영향을 끼쳤다. 문화일보가 지니뮤직에 의뢰해 집계한 2019년 연간 차트 순위(1월 1일∼12월 15일)를 살펴보면 팝송과 발라드의 강세 그리고 아이돌의 퇴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여성 가수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팝송이 1위…앤 마리가 깃발을 꽂다

지니뮤직 집계에 따르면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가 발표한 ‘2002’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밴드의 객원 보컬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앤 마리의 ‘2002’는 올 한해 ‘국민 팝송’으로 불리며 한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난 7월 내한한 그는 인천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이 우천으로 취소되자 무료 게릴라 공연을 열기도 했다. 당시 축구선수 호날두의 ‘노쇼 논란’과 비교되면서 한국에서 더욱 높은 인기를 누렸다.

앤 마리 외에도 빌리 아일리시의 ‘배드 가이’(17위), 나오미 스콧의 ‘스피치리스’(28위), 아리아나 그란데의 ‘생큐, 넥스트’(40위), 에드 시런의 ‘셰이프 오브 유’(63위) 등 100위권에 총 15곡의 팝송이 랭크됐다. 지니 측은 “지니의 음원서비스가 론칭된 후 팝송이 연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최초”라며 “예년과 비교해 유독 팝송이 강세를 보인 한 해”라고 밝혔다.

◇1년 내내 이어진 발라드 열풍

2019년 첫 주부터 엠씨더맥스의 ‘넘쳐흘러’, 벤의 ‘180도’, 폴킴의 ‘너를 만나’ 등이 톱10을 장식하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보인 발라드는 한 해 동안 가요 차트를 주도했다.

연간 차트를 보면 임재현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2위),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3위), 케이시의 ‘그때가 좋았어’(4위), 마크툽의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6위), 송하예의 ‘니 소식’(7위),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8위), 장범준의 ‘노래방에서’(9위) 등 총 7곡이 톱10을 석권했다.

통상 댄스곡이 강세를 보이는 여름 가요계에도 발라드가 상위권을 휩쓸자 ‘음원 사재기’ 논란도 불거졌다. 페이스북 등을 기반으로 한 바이럴 마케팅의 폐해가 도마 위에 오르고, 가수 박경이 몇몇 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재기 문제를 전면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여성 가수들의 약진

올해는 강력한 여성 팬덤을 기반으로 음원 차트를 주름잡던 남성 가수들을 밀어낸 여성 가수들의 저력이 돋보였다. 톱10을 살펴보면 케이시, 송하예, 태연이 자리 잡고 있고 앤 마리까지 포함하면 10명 중 4명이 여성이었다.

이는 비단 국내 가요계만의 현상이 아니다. 빌리 아일리시, 영화 ‘알라딘’ OST로 유명한 나오미 스콧, 아리아나 그란데 등 여성 가수들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한편 걸그룹 노래 중에서는 신인 있지가 부른 ‘달라달라’(17위)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100위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트와이스가 ‘FANCY’(32위), ‘YES or YES’(46위)로 사랑받았고,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44위), 마마무의 ‘고고베베’(73위)도 100위권에 안착했다.

◇보이그룹의 자존심 세운 BTS

보이그룹 중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5위)가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이 곡은 무려 26일간 일간 차트 정상을 밟아 이 부문 1위다. BTS의 또 다른 히트곡 ‘봄날’(69위), ‘IDOL’(71위) 등도 연간 차트 100위권에 들었다.

방탄소년단을 제외하고 톱100에 이름을 올린 보이그룹은 위너(밀리언즈·95위)뿐이다.

지니뮤직 홍상욱 본부장은 “장기간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사랑받은 곡들이 연간 차트 상위권을 장식했고 발라드와 팝송의 인기가 두드러졌다”며 “톱100을 살펴보면 발라드 39곡, 팝송 15곡, 댄스 9곡, 인디 9곡, 랩·힙합 8곡, 드라마 OST 7곡 순이었다”고 밝혔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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