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얄코펜하겐의 블루 하프 레이스 제품으로 꾸며진 정찬 테이블. 로얄코펜하겐 제공
상차림 밝히는 ‘프리미엄 도자기’
로얄코펜하겐
덴마크 왕실 명성 244년 역사
‘블루 하프 레이스’ 디저트에 딱
빌레로이앤보흐
佛디자인에 獨품질 더한 제품
사마르칸트 라인 세련美 뽐내
아스티에 드 빌라트
우윳빛+회색빛 우아한 에나멜
밀레니얼 세대 마음까지 흔들어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얄코펜하겐의 블루 풀 레이스 접시 및 커피잔.
덴마크 왕실 도자기로 유명한 로얄코펜하겐은 프리미엄 도자기의 대명사다. 1775년 덴마크 황태후 줄리안 마리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후 244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뛰어난 공예술을 펼쳐왔다. 지난 2004년 덴마크의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왕세자가 결혼할 때도 로얄코펜하겐이 혼수용 식기를 만들었다.
로얄코펜하겐은 ‘일상에 럭셔리를 담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고 예술적 가치를 일상 생활에서 느끼게 하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총 1197번의 붓질을 통해 완성되는 ‘블루 플레인’, 뛰어난 공예품인 ‘플로라다니카’는 세계적인 희귀 아이템으로 각광받는다. 플로라다니카는 식물도감에서 따온 식물들을 담아낸 도자기로 극소수의 덴마크 장인들이 직접 제작한다. 수천만 원대 제품들이 있어 상위 1%가 수집하는 도자기로 정평이 나 있다. 1790년대 덴마크 왕 크리스티안 7세가 러시아 여제 예카테리나 2세에게 보낼 선물로 로얄코펜하겐을 택하면서 만들어진 라인이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스티에 드 빌라트의 로빈슨 시리즈 디너 접시.
로얄코펜하겐 관계자는 “특별한 날 집에서 시간을 즐길 때 프리미엄 식기로 특별하고 더 멋스러운 테이블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벌들의 일상이 간혹 사진을 통해 공개될 때 자주 눈에 띄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1748년 장 프랑수아 보흐가 세 아들과 함께 프랑스의 한 마을에서 시작해 260년간 독일 황실에서 사용된 세계적 프리미엄 브랜드 ‘빌레로이앤보흐’가 그 주인공이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빌레로이앤보흐의 사마르칸트 아쿠아마린 애시트레이.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스티에 드 빌라트의 고양이 형상 인센스 버너.
공방에서 도자기는 기계를 이용하지 않고 자연 건조하며, 한 명의 장인이 화산재를 섞어 반죽부터 조형, 굽기까지 한 개의 도자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작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때문에 모든 제품 하나하나가 조금씩 모양과 무게가 다르다. ‘나만의 것’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성향에 부합하는 매력을 담고 있다.
아스티에 드 빌라트는 지난 1996년 베누아 아스티에 드 빌라트와 이반 페리콜리가 탄생시켰다. 이례적으로 빠르게 프리미엄 도자기 시장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후 아스티에 드 빌라트를 따라한 수많은 브랜드와 제품들이 나타났지만 우아한 에나멜 표현 방식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18∼19세기 프랑스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아스티에 드 빌라트는 접시부터 향초대, 인센스대, 샹들리에 등 우아한 새해 파티를 꾸밀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제품들이 많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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