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8세 소년·아동 심리학자의 ‘반전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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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EBS1 5일 오후 1시10분) = 이 영화는 단란한 가정의 분위기를 한순간에 산산조각 내는 불길한 사건으로 시작한다.

아동 심리학자인 닥터 말콤 크로우(브루스 윌리스). 아이였을 때 크로우에게 상담을 받았지만 이에 불만을 품던 한 남자가 그의 집에 침입한다. 크로우는 이 정신병자가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는다.

이듬해 가을, 가까스로 회복한 크로우는 여덟살 된 소년 콜(할리 조엘 오스먼트)의 정신치료를 맡게 된다. 공포와 혼란으로 대화를 거부하는 그의 마음을 열고자 크로우가 나선 것이다. 그러나 점차 콜과 가까워지면서 크로우는 자신에 관한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다.

소리 소문 없이 등장한 공포 스릴러 ‘식스센스’는 장르와 상관없이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이 영화의 마지막 반전을 안 본 사람에겐 ‘절대 누설하지 말라’는 암묵적인 약속까지 만들어냈다. 영화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남들 얘기는 귀담아 듣지 말 것. 하지만 줄거리를 알고 봐도 여전히 재미있는 수작이다.

박해미, 아들과 정신과 진료

★모던 패밀리(MBN 3일 오후 11시) = 배우 박해미·황성재 모자가 2020년 새 출발을 위해 정신과 진료를 받는다. 모자는 이미 8년 넘게 살았던 단독 주택을 처분하고 인근 빌라에 월세로 이사를 간 상황. 이제 서로에게 의지하며 사는 게 익숙해졌지만 박해미는 “혹시 (황)성재가 속으로는 힘들어하고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저 역시 정신 건강상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보고 싶어서 정신과 진료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양재진 전문의의 병원을 찾아간다.

‘에이핑크’ 정은지 깜짝합류

★좋은가요(tvN 4일 오후 10시40분) = 음악과 추억으로 똘똘 뭉친 친구들이 자신들의 이야기와 열정을 담아 노래를 부르는 ‘음악 동창회’가 열린다. 각종 무대를 통해 관객들 앞에 서본 경험이 풍부한 방송인 이수근과 유세윤, 김신영이 MC를 맡고, 걸그룹 멤버 중 남다른 가창력을 자랑하는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합류한다. 이들은 출중한 실력을 갖췄으나 그동안 무대에 설 기회를 얻지 못했던 친구들에게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술병 가득’ 태국사원의 사연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5일 오전 10시40분) = 1984년 미국, 공항에 누군가를 기다리는 남자가 있었다. 얼마 후 드디어 그가 기다리던 남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놀랍게도 그는 남자를 향해 한 발의 총을 발사한다. 전 미국을 발칵 뒤집은 살인자의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어본다. 불교의 다섯 가지 계율 중에는 불음주, 즉 술을 마시지 말라는 계율이 있다. 하지만 태국의 한 사원이 술병으로 가득 차는 일이 벌어진다. 과연 이 사원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