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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일보
- 입력 2020-01-03 11:39
올 시즌 출장시간이 11분인 보스턴 셀틱스의 신인센터 타코 폴(25·사진)이 2019∼20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에서 6위에 올랐다.
3일 오전(한국시간) 공개된 NBA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에 따르면 폴은 11만269표를 얻어 동부콘퍼런스 포워드 부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폴은 올 시즌 3경기에서 11분을 뛰었다. 성적은 13득점, 7리바운드. 그리고 폴은 NBA의 하부리그인 G리그로 강등됐다.
세네갈 출신인 폴은 그러나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특히 제자리에서 점프, 덩크슛을 꽂는 진기명기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폴은 지난해 5월 열린 NBA 신인 드래프트 콤바인(신체적인 능력을 검증하는 행사)에서 키 231㎝, 스탠딩 리치(선 채로 팔을 뻗은 높이) 311㎝, 윙스팬(양팔을 벌린 길이) 254㎝로 종전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폴은 지난해 서머리그 5경기에서 평균 7.2득점, 4.0리바운드, 1.4블록을 올렸고 보스턴과 계약했다. 이로써 폴은 NBA 역대 최장신 공동 1위로 등록됐다. 그러나 폴은 기동력이 떨어져 실전활용도가 처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하부리그로 내려간 이유.
한편 슬로베니아 출신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가 107만3957표로 NBA 올스타 투표 전체 1위를 달렸다. 그리고 그리스 출신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107만3358표로 2위에 올랐다. 미국의 자존심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102만851표로 3위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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