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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1월 14일(火)
탑승률 50%대로 ‘뚝’… 플라이강원 ‘힘겨운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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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취항 두달만에 꺾여
노선·서비스 차별화 시급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지난해 11월 22일 처음 이륙한 저비용항공사(LCC)‘플라이강원’이 운항 2개월이 채 되기 전에 탑승률 50%대를 기록하며 힘겨운 날갯짓을 하고 있다. 새 항공사가 출범하면 통상 3개월가량 탑승률이 고공행진 하는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는데 플라이강원은 벌써 사그라진 듯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 등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1월 22~30일 국내선(양양~제주 노선) 42편을 운항, 모두 7812석을 공급했다. 이 시기 실제 탑승한 여객은 5009명, 화물은 22톤을 기록했다. 여객 탑승률만 따지면 63% 수준이다. 한 달을 꽉 채운 지난해 12월에는 국내선 133편을 운항해 2만4738석을 공급했고, 여객 1만6661명, 화물 87톤을 각각 기록했다. 12월 탑승률은 67%로, 11월보다 소폭 올랐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는 1월 들어 크게 꺾였다. 1월 1~12일 플라이강원은 국내선 62편을 운항, 1만1532석을 공급했지만 탑승한 여객은 6509명으로 탑승률 55%에 그쳤다. 전월과 비교하면 탑승률이 10% 이상 빠진 셈이다. 플라이강원과 똑같이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했던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지난달 28일부터 재정 악화로 운항 중단에 들어간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성적표라는 지적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11월과 12월에는 출범 초기라 항공 티켓을 3~4만 원대에 판매하는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며 “1월에는 강원도민 10% 할인 혜택 외에 별도 적용되는 프로모션이 없어 단기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제주 노선 특성상 계절적 요인과 출범 초기 홍보 부족 등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CC들이 공급 과잉에 따른 업황 불황을 대체로 겪고 있는 상황에서 플라이강원이 안착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노선 구축과 서비스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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