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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1월 15일(水)
“김정은 거연한 자태·천재적 면모” 친북단체 北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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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권연대’ 글·영상 논란
“北, 지도자 중심 안정된 나라”
지난달엔 해리스 참수대회도


친북단체가 국내 포털 블로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천재적’이라고 언급하는 등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해당 내용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으로 전파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주권연대가 지난 10일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 분석’ 게시글에 따르면 이 단체는 전원회의 결과가 “지난해 10월 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을 오른 때부터 무르익은 사색과 구상을 응축한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거연한 자태’를 갖고 지도자로서의 풍모를 잘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제시한 전원회의 목표가 “전반적인 국격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높은 목표”였던 반면, 문재인 정부의 국정목표인 ‘함께 잘사는 나라’는 경제에 치우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국정 슬로건인 ‘다시 위대한 미국으로’는 침략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김 위원장이 ‘프롬프터’(원고 표시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장시간 청중을 보며 연설문을 읽었다는 점도 거론하며 “국가 지도자로서 ‘천재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고도 했다. 또 전원회의 참가자 모두가 김 위원장의 발언과 손짓 하나에 집중했다면서 “지도자를 중심으로 굉장히 안정된 나라라는 인상을 주며, 이처럼 지도부가 하나로 뭉친 3박4일(전원회의 기간)을 보여주는 나라는 없는 듯하다”고 평했다. 문재인 정부나 국회 및 정당, 미국에선 이런 단결을 상상하지 못한다고도 덧붙였다. 또 이 단체는 북한의 신년사 발표 여부에 전 세계가 이목을 집중했다며 “북한이 세계 정세 변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극” “북한이란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정상에 있는 나라”라고 했다. 이 단체는 “올해 북한이 핵무력을 더욱 확대, 강화하겠다고 공식화했는데 이에 대해 비핵화하라는 목소리는 별로 들리지 않는다”면서 “이대로 국제정치 지형에서 북한의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가 굳어지는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해당 글은 친북성향 인터넷 매체 ‘자주시보’를 비롯해 유튜브 ‘아침햇살’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단체는 지난 2018년 11월 김 위원장의 남한 방문을 준비한다며 ‘백두칭송위원회’를 주도적으로 결성해 활동한 전력이 있으며 지난달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를 타깃으로 삼은 이른바 ‘참수 경연대회’를 열기도 했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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