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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20년 01월 15일(水)
마추픽추 신전에 배변한 외국인 관광객 6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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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남녀, 통제구역 들어가 유적 훼손도

페루의 세계적 문화유산이자 잉카문명의 유적지인 마추픽추의 신전에서 유적을 훼손하고 ‘볼일’까지 본 외국인 관광객 6명이 체포됐다.

14일 페루 안디나통신, AFP통신에 따르면 페루 쿠스코 경찰은 지난 12일 오전 마추픽추 ‘태양의 신전’ 내 출입통제구역에서 20∼30대 외국인 관광객 6명을 발견해 체포했다. 전날 밤 통제구역에 몰래 들어간 이들은 신전 벽의 돌 파편을 떨어뜨려 바닥에 균열을 생기게 한 것도 모자라 신전 안에서 대변까지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광객 6명은 현재 문화유산에 대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체포된 관광객들은 남자 4명, 여자 2명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인 각각 2명과 프랑스, 칠레인 1명씩이다. AFP통신은 이들의 마추픽추 훼손 혐의가 유죄로 입증되면 최소 4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발 2430m 고산지대에 세워진 15세기 잉카문명 유적지 마추픽추는 1911년 미국 탐험가에 의해 처음 발견된 후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적 관광지다. 페루 정부는 훼손 우려 탓에 마추픽추의 하루 입장객을 제한하고 태양의 신전을 비롯한 주요 유적은 부분적으로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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