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인터뷰>합동군사대 초대 총장 등 35년 軍복무… 인사에 능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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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병무청장 누구

지난해 12월 병무청 수장에 오른 모종화 신임 병무청장은 합동군사대 초대 총장을 지낸 군사 전문가다. 전남 영암 출신으로 목포고를 졸업했으며,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등과 육사 36기 동기다.

모 청장은 35년간 군에 재직하면서 인사, 교육·훈련 분야의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천안함 폭침 사건 당시 육·해·공군 등 각 군을 합동 교육할 기관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11년 합동군사대 초대 총장을 맡았다. 2013년엔 육군 인사 업무 전반을 맡는 육군본부 인사사령관을 지내면서 인사 분야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 청장의 인사·교육 전문성이 ‘공정한 병역문화 정착’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아떨어지면서 병무청장에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

군단장을 두 번 맡은 이례적 경력도 있다. 1군단장을 역임한 이후 육군 인사사령관에 올랐는데, 이른바 ‘윤 일병 사건’ 등으로 군 수뇌부가 전면 교체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6군단장 자리를 메웠다. 2015년 1월 육군 중장으로 전역한 뒤엔 육사, 한국뉴욕주립대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1957년 전남 영암 출생 △목포고, 육군사관학교 36기 △국방대학원 국방관리 석사 △용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 △17사단 포병연대 연대장 △1군단 포병 여단장 △31사단장 △합동군사대 총장 △1군단장 △육군 인사사령관 △6군단장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 부회장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