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9.22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1월 20일(月)
서울 명동, 세계 10대 쇼핑거리 중 유일하게 임대료 하락
명동 공실률, 한한령 겪은 2016년 이후 최고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서울 중구 명동 건물에 붙은 임대 안내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10대 상권 가운데 지난해 서울 명동만 임대료가 하락했다.

20일 부동산 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서울 명동의 연간 임대료는 제곱피트당 862달러로, 1년 전보다 1.5% 하락했다.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1,166.11원)을 적용해 보면 평당 임대료는 연 3천577만원이다. 30평 매장을 빌리려면 1년에 10억7천303만원을 내야 하는 셈이다.

2018년까지 전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비싼 쇼핑거리였던 명동은 지난해 임대료가 나 홀로 하락하며 순위가 9위로 밀려났다.

가장 비싼 상권 1위를 차지한 홍콩 코즈웨이베이는 연간 임대료가 1년 전보다 2.3% 오른 제곱피트당 2천745달러였다.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는 작년과 같은 2천250달러로 2위, 영국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는 2.3% 오른 1천714달러로 3위였다.

서울 명동은 공실률도 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서울 명동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8.9%로 2016년 2분기 11.2% 이후 가장 높았다.

한한령(限韓令)에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던 2016년과 달리 지난해 1∼11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6.1% 급증했다. 일본인 관광객도 같은 기간 12.1%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었음에도 명동 임대료가 떨어진 배경으로는 국내 소비 부진으로 인한 업황둔화와 온라인으로 옮겨간 쇼핑문화가 꼽힌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임대료를 내리면 건물 담보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건물주들은 업황 부진에도 공실인 채로 버티곤 한다”며 “공실률이 높아지고 임대료가 떨어졌다는 것은 상황이 그만큼 좋지 못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도 “자영업 업황둔화와 늘어난 온라인 거래에 상업용 부동산 임차수요가 부진하다”며 “지난해 9월 말 상가 공실률은 2009년 3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비 부진에 공실률이 전체적으로 계속 오를 경우 금융기관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부실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12월 한은 금통위 의사록에서 한 금통위원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서브프라임 모기지 연체율 동향을 통해 위기 발생 가능성이 예고됐다”며 “공실률 등이 선행지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개인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REITs) 상품이 늘었기 때문에, 향후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부실해질 경우 증권사와 일반 투자자가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급식계 끝판왕’ 김민지 영양사 정든 학교 떠났다
▶ 서울대병원 여교수 당직실서 시신 발견…극단선택 추정
▶ 조수진 “추미애 아들 미복귀날 PC방서 ‘롤’했단 제보받아..
▶ ‘가짜사나이’ 돌풍 이근 대위 “군인에겐 인성이 중요”
▶ 1등 떨어뜨리고 2, 3등 합격… 국무조정실 연구기관 7곳서..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檢, 요란한 뒷북수사… ‘秋아들 의혹..
與, 대기업을 ‘악의 축’ 인식… 시장경..
박용만 “기업의견 무시하나” 김종인 ..
‘딸만 다섯’ 남성, 태아 성별 확인하려..
DNA로 밝혀진 11년 전 주거침입 강간..
topnew_title
topnews_photo 가수 장재인이 과거에 당한 성폭력 피해를 고백하며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로했다.장재인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
mark서울대병원 여교수 당직실서 시신 발견…극단선택 추정
mark자녀 앞에서 집단성폭행 당했는데 내 잘못이라고?
조수진 “추미애 아들 미복귀날 PC방서 ‘롤’했단 제..
1등 떨어뜨리고 2, 3등 합격… 국무조정실 연구기관..
‘급식계 끝판왕’ 김민지 영양사 정든 학교 떠났다
line
special news BJ 아지땅, 살아있다…극단적 시도후 구출
아프리카TV BJ 아지땅의 사망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BJ아지땅은 ‘좋은 곳으로 갔다’는..

line
만취 음주자가 장갑차 받았는데…미군기지앞 美사..
‘홍길동보증금’ 출장마사지 피싱에 감쪽같이 당했다
與·野, 4차 추경안 처리 합의… 16~34세·65세이상 ..
photo_news
‘가짜사나이’ 돌풍 이근 대위 “군인에겐 인성이..
photo_news
강성범 “필리핀 원정도박? 지인 많아 행사간 것..
line
[10문10답]
illust
올겨울 독감·코로나 비상… 백신의 모든 것
[그립습니다]
illust
해군 복무중 손목시계 멈췄던 날…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
topnew_title
number 檢, 요란한 뒷북수사… ‘秋아들 의혹덮기’ 증..
與, 대기업을 ‘악의 축’ 인식… 시장경제·국제..
박용만 “기업의견 무시하나” 김종인 “심의 때..
‘딸만 다섯’ 남성, 태아 성별 확인하려 임신 ..
hot_photo
배우 이지훈, 소속사와 갈등…매..
hot_photo
정주리, 남편 남긴 음식에 논란 ..
hot_photo
‘한국계’ R마드리드 유망주 마빈..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