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류현진의 날’ 2차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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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8월 30일 홈서 이벤트
팀연봉 1위 에이스답게 특별 예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류현진(사진)을 특별 예우한다.

토론토가 22일 오전(한국시간) 공개한 2020시즌 프로모션이벤트 일정에 따르면 ‘류현진 데이’ 행사는 두 차례 열린다. 토론토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홈구장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LA 에인절스와 맞붙는 오는 6월 27일을 1차 류현진 데이로 정하고 그의 유니폼 1만5000개를 팬들에게 나눠준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격돌하는 8월 30일은 2차 류현진 데이이며, 그가 디자인한 모자 1만5000개를 팬들에게 선물한다. 류현진의 4년간 평균 연봉은 2000만 달러(약 232억 원)로 팀 내 1위다.

두 차례 류현진 데이는 이례적이다. 토론토의 간판 블리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카반 비지오, 보 비셰트의 이름을 내건 이벤트는 1차례뿐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3월 29일, 비지오는 5월 19일, 비셰트는 8월 4일 버블 헤드 인형을 팬들에게 제공한다.

류현진은 21일 2주간의 일본 오키나와 개인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류현진의 훈련을 도운 김병곤 트레이닝코치는 “류현진의 몸 상태가 80% 정도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해 토론토에서 김 코치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류현진은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가다 설 연휴가 끝난 뒤 스프링캠프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