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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1월 25일(土)
우한폐렴 오염지역 ‘우한’→‘중국 전역’ 변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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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국 전역서 환자 분산 입국 가능성”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武漢) 폐렴’ 관련 오염 지역을 우한에서 중국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2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질본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시’에서 ‘중국’으로 오염지역을 변경한 사례정의 개정을 준비 중이다. 사례정의는 공항과 의료기관 등에서 우한 폐렴 관련 ‘확진환자’, ‘의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를 구분할 때 쓰는 지침이다. 중국 정부가 긴급 봉쇄한 우한시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올 수 있는 직항 항공편이 없어진 데 따라, 환자가 우한시가 아닌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입국할 가능성이 커진 점을 고려한 조치다. 하루 3만2000여 명이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데 오염지역 변경에 따라 이들 전원이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고재영 질본 위기소통담당관은 “중국이 아직 영토 전역을 오염지역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우리 당국이 선제 조치를 하려는 것”이라며 “일단 건강상태질문서를 쓰게 되면 여행자가 우한 폐렴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되고, 집으로 돌아가서도 빠른 조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첫 번째 환자(35세 여성·중국인)가 우한시에서 직항편으로 입국했다가 인천공항 검역대에서 바로 격리된 것과 달리, 24일 확진된 두 번째 환자(55세 남자·한국인)는 우한시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거쳐 김포공항에 들어왔다가 집으로 돌아간 지 이틀 뒤 감염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질본은 해외환자 총 1천315명 중 4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환자 1천287명 중 41명 사망자가 나온 중국에서 237명은 중증 상태다. 그외 아시아 지역에서 태국 5명, 홍콩 5명, 대만 3명, 싱가포르 3명, 마카오 2명, 일본 2명, 베트남 2명, 네팔 1명 등 23명이 환자가 나왔다. 미국에서도 2명이 발생했고, 유럽에서는 프랑스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주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왔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졌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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