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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1월 26일(日)
진중권 “민주당, 툭하면 노무현 팔아먹어…정작 盧 어려울 땐 손가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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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DB)
“당시 대통령 씹는 게 국민스포츠…지지자 대다수도 즐겨”
“열린우리당은 대통령 탈당 요구…실제로 대통령 쫓아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6일 페이스북에 ‘노 대통령 단상’이라는 글을 올리고 “민주당 사람들과 지지자들, 툭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 팔아먹는다”며 “내 기억에 따르면 이 분들은 정작 노무현 정권이 어려웠을 때에는 노 전 대통령에게 손가락질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자신이 과거 한 언론에 기고한 ‘대통령 단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노무현 정권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던 2007년, 노 전 대통령의 편을 들어주는 당시로서는 전혀 인기 없는 글을 기고한 기억이 난다”며 “제가 그 글을 썼다는 건 당시 여론의 쏠림이 과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가 그런 거, 싫어하지 않느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 기억에 따르면 당시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를 찍은 내 손가락을 잘라버리고 싶다’고 아우성을 쳤다”며 “오죽했으면 지금 한강에 잘린 손가락들이 수 없이 떠다닌다는 농담이 생길 정도였다. 유시민씨 표현대로 그때는 ‘대통령 씹는 게 국민스포츠’였다”고 떠올렸다.

진 전 교수는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 대다수는 당시 ‘국민 스포츠’를 즐겼다”면서 “지금 친노·친문을 자처하는 수많은 논객 중 저 시절 노무현 편들어준 글 쓴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라. 내 기억엔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했던 사실도 언급하며 “민주당(열린우리당)에서 노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는데 그때 민주당에서 노 대통령을 정말로 쫒아냈었다”고 했다.

그는 “그랬던 분들이 이제 와서 노 전 대통령 이름 팔아먹는 게 솔직히 많이 불편하다”며 “어쨌든 정권 말기에 그 분은 자기 당과 자기 지지자들에게까지 비웃음당했다. 오죽 하면 이라크 파병 문제로 그 정권을 신랄히 비판했던 제가 나서서 편을 들어줘야 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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