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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1월 28일(火)
민주 40명 vs 한국 50%… 현역 물갈이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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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늘 하위 20% 통보
22명 모두 불출마 땐 40명

한국, 내달初 여론조사 실시
설 연휴 전에 가상번호 신청


더불어민주당이 28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들에게 평가 결과를 통보하고 자유한국당이 현역 의원 평가를 위한 여론조사 준비에 들어가면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물갈이 전쟁’이 본격화됐다. 민주당은 불출마 선언자와 경선 탈락자 등을 합쳐 최소 현역 의원 40명 정도를 교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은 현역 의원 50% 교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혜영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하위 20%’ 대상자 22명에게 평가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평가에 따라 하위 20%에 포함된 의원들은 공천 경선 과정에서 득표 20%를 감산하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하위 20% 통보를 받은 의원들은 48시간 이내에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당내에서는 과거와 달리 하위 의원들을 공천 배제(컷오프)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역구 경쟁자가 많기 때문에 이들이 경선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에 따라 하위 20% 통보를 받은 의원들 상당수가 경선을 포기하고 불출마를 선언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하위 20% 의원이 모두 불출마하게 되면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18명과 함께 최소 40명의 현역 의원이 다음 총선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한국당은 2월 초부터 현역 의원 평가를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중도보수통합신당 출범은 2월 15∼16일로 예상돼, 그 전에 현역 의원 평가를 끝내고 컷오프 대상을 확정해야 한다.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 신년 기자회견 등에서 ‘현역 의원 3분의 1 컷오프’ ‘현역 의원 50% 이상 교체’를 공언한 바 있다.

한국당은 여론조사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을 감안해 설 연휴 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여론조사용 가상(안심)번호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번호를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일이어서, 이르면 다음 달 2일쯤에는 일부 지역부터 여론조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전날(27일) 기자들과 만나 “안심번호를 받고 (여론조사를) 하는데도 열흘 정도 걸린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병채·나주예 기자
e-mail 김병채 기자 / 정치부 / 차장 김병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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