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가동…이달 전국 2만3296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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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 기간 자동으로 계산
청약자격 실시간 조회 가능
수도권 일반분양 1만199가구

2월부터 새 청약시스템인 한국감정원의 ‘청약홈’이 가동되면서 청약 자격 실시간 조회와 무주택 및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이 자동으로 계산되는 등 청약 편의성이 한결 높아진다. 이에 따라 2월부터 전국에서 신규 주택 분양이 본격화된다.

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는 총 2만3296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 일반분양 2만136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수도권 일반분양이 절반이 넘는 1만199가구에 달한다. 1월에는 비수기에 청약홈 개편 문제 등으로 전국에서 3817가구가 공급되는 데 그쳤다.

2월 서울에서는 강서구 마곡지구 ‘엠밸리 9단지’, 경기는 양주시에서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 인천은 부평구에서 ‘힐스테이트 부평’, 강원은 속초시에서 ‘속초2차 아이파크’, 부산은 해운대구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등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는 지역 분양 물량이 나와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SH공사는 마곡지구에서 엠밸리 9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6층, 19개동, 총 1529가구 중 전용면적 59∼84㎡ 공공분양 962가구, 59㎡ 공공임대 55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송정역과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과 마곡나루역을 도보로 10분 이내에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이다. 서울공항초, 공항중, 마곡중, 공항고교 등 교육 여건도 갖췄다.

㈜유림E&C는 양주 옥정신도시 A-20(1)블록에 들어서는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72∼84㎡ 총 1140가구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개교 예정 포함) 모두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서울지하철 7호선 옥정역이 인근에 개통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 백운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부평’을 공급한다. 46∼84㎡ 총 1409가구이며, 이 중 837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지하철 1호선 백운역이 가깝다. 백운초, 부평서여중, 부평서중, 부광고, 부평도서관 등 다수의 교육 시설이 인근에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속초시 조양동에서 ‘속초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79∼156㎡ 총 578가구 규모다. 속초고속터미널이 차량 5분 거리이고, 단지 가까이에 KTX 속초역(예정)이 계획돼 있다.

GS건설은 대구 중구 남산 4∼5지구 재건축사업을 통해 ‘청라힐스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동, 총 947가구다. 이 중 59∼101㎡ 65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구도시철도 2·3호선 청라언덕역이 가깝다. 남산초를 비롯해 계성초·중교, 성명여중, 경북여고 등이 인근에 있다. 이밖에 쌍용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84㎡ 단일면적으로 아파트 152가구와 오피스텔 19실 등 총 171가구 규모다. 도보권에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해운대역이 있고, 단지 앞에 해운대초가 자리 잡고 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