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의 파워 팡!팡! 골프>테이크백 때 손목 돌리면 슬라이스나 생크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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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코킹

코킹이란 스윙을 하면서 손목을 부드럽게 꺾는 동작을 말한다. 작은 동작이지만 클럽의 가속도를 좌우한다. 그런데 백스윙에서 코킹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어느 타이밍에 코킹을 해야 하는지, 돌려야 하는지, 꺾어야 하는지…. 코킹 디테일에 대한 부분은 항상 고민거리다. 고민 해결을 위한 답을 찾아보자.

먼저 코킹이 백스윙 구간 중 톱 자세에서 이뤄지면서 사진①과 같이 오버스윙과 함께 왼팔이 살짝 접히면서 백스윙이 만들어지는 경우다. 코킹은 어드레스 동작에서 이미 70%는 된 상태이기 때문에 작은 사진처럼 테이크백이나 백스윙 톱에서 더하려고 하기보다는 왼팔 손목 바깥 부분을 새끼손가락 쪽으로 조금 밀어주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올리면서 톱 자세를 만든다. 왼팔이 펴지면서 자연스러운 코킹이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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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테이크백과 코킹 동작에서 사진②처럼 헤드 페이스를 열려고 손목을 돌리는 경우다. 이러면 백스윙 톱에서 앞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생겨난다. 또 헤드 페이스가 오픈되면서 다운스윙에서도 헤드 페이스가 열린 탓에 슬라이스나 생크성 볼이 된다. 코킹은 손을 돌리기보다 작은 사진과 같이 왼쪽 손등과 팔이 수평을 이루는 상태에서 엄지 위쪽 손목을 살짝 꺾는 듯한 느낌으로 클럽을 엄지 방향 위로 올리는 게 좋다. 이 방법만으로 헤드 페이스가 열리지 않고, 클럽이 바로 위로 올라가는 톱 모양을 만드는 자연스러운 코킹이 된다. 이렇게 톱 모양이 만들어지면 다운스윙에서도 클럽이 많이 열리지 않아 임팩트 때 헤드 페이스가 스퀘어가 되고 이어지는 릴리스 동작도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다.

코킹의 작은 변화는 편안한 스윙을 보장한다.

△전완근 강화 골프 필라테스=전완근의 힘이 골프에서는 중요한 요소다. 전완(前腕)은 손목부터 팔꿈치까지를 말한다. 특히 코킹이나 임팩트 때 전완근의 힘이 필요하지만 흔한 골프 엘보나 어깨 통증도 나타난다. 먼저 사진③처럼 의자에 앉아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팔꿈치를 허벅지에 대고 손바닥을 서로 마주한다. 이때 팔꿈치로 다리를 밀어내는 느낌으로 유지하되 어깨에 긴장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작은 사진과 같이 팔꿈치를 고정한 상태에서 겨드랑이를 아래로 내리는 힘을 주며 두 주먹이 엄지손가락 쪽으로 굴곡될 수 있도록 한다.

이때 전완근을 고정한 상태로 진행해야 하는데 1분 정도 계속하면 효과적이다. 상체로 하는 모든 동작을 할 때 겨드랑이에 힘을 주는 느낌으로 어깨를 끌어내린 상태로 하면 통증 완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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