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8.10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오피니언
[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20년 02월 05일(水)
中대사엔 굽실, 美대사엔 악담…文정권 친중반미 본색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싱하이밍 신임 중국 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 한국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 등에 대해 4일 “많이 평가하지 않겠다”며 불만을 표했다. 상대국에 사의를 표할 때 쓰는 외교적 표현인 “평가한다”를 교묘하게 바꿔 한국 조치를 비판했다. 또 “여행 제한을 않는 세계보건기구(WHO) 근거를 따라야 한다”며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다. 메르스 사태 때 한국을 배려한 것처럼 왜곡하거나, 사드 보복을 가혹하게 하면서 “운명공동체”라고 주장하는 발언도 했다. 지난달 30일 부임했지만 아직 신임장 제정 절차도 밟지 않은 대사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 같은 내정간섭성 발언을 쏟아낸 것은 한국을 우습게 본 고압적 행태다.

이런데도 문재인 정권이 굽실대며 감싼 것은 더 심각한 일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WHO 관련 발언에 대해 “그런 내용이 있었느냐”고 했다. 파악조차 못했거나, 파악하고도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한 셈인데, 어느 쪽이든 문제다. 게다가 “한·중이 긴밀 협력하자는 취지”라고 친절하게 해석까지 덧붙였다. “전체적 맥락을 이해해 달라”는 발언에선 중국 대변인처럼 보인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가 문 정부의 북한 개별관광 추진과 관련해 지난달 16일 “제재 촉발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 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고 제언했을 때 청와대 관계자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대사가 총독이냐”며 악담을 퍼부으며 인신공격을 했던 여당 의원들도 싱 대사에 대해선 입을 닫고 있다.

중국 대사는 사실을 왜곡하면서 한국을 비하하고, 미국 대사는 충분히 검토할 만한 정책 제안을 했다는 사실까지 고려하면 이런 친중반미(親中反美)는 해프닝이 아니라 본색으로 봐야 할 정도다. 문 대통령 역시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면서 입국 제한을 “부득이한 조치”라고 해명하듯 말했다. 당당한 주권의 행사보다는 중국 심기를 먼저 배려한 듯하다. 이래선 국가 안보도 국민 안전도 지킬 수 없다.
[ 많이 본 기사 ]
▶ “각하 지금 300㎜가 왔답니다”… ‘폭우 와중 尹은 음주’ 가..
▶ 자전거 타다 넘어져…‘1900억원’ 손목 다쳐
▶ 주호영 “비대위 두달할거면 왜하나”… 全大 내년개최 의지..
▶ ‘법카 논란’ 김혜경에 소환장…이재명 ‘사법리스크’ 고조
▶ “이준석 접대 때 국회의원·탤런트 합석”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프랑스 센강에 갇혔던 흰고래 끝내..
자전거 타다 넘어져…‘1900억원’ 손목..
20대 공군 부사관 차 안에서 숨진 채..
‘코스모스 피어있는길’ 작곡 김강섭 별..
코로나 이후 ‘자살생각률’ 3배로 늘었..
topnew_title
topnews_photo ■ 100㎜ 못막는 치수대책10년간 34개 치수사업 추진 다 완료해도 집중호우 못막아 기후변화에 이상기후는 일상화 ‘물폭탄 대응’대심..
ㄴ 이대론…시간당 100㎜ 폭우 못막는 ‘서울治水’
ㄴ “젖은 집기 정리할새 없이 또 비 퍼부어”...“카드 결제기 먹통”
‘서초 맨홀 실종 남매’ 남동생, 1.5㎞ 떨어진 다른 맨홀서..
서울시, 지하·반지하 주택 없앤다 … “건축 불허”
2시간46분 지나 도착한 구조대…“‘반지하 비극’ 막을 시..
line
special news 긱스, 전 여친 알몸으로 호텔방에서 내쫓아… 8명..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라이언 긱스(49)가 전 여자친구에게..

line
‘해임’ 이준석 결국 가처분 신청…사법부로 간 ‘與 비대..
주호영 “비대위 두달할거면 왜하나”… 全大 내년개최 의..
고민정 “친명? 반명? 비명? 전 그냥 친문”...文과 같이 ..
photo_news
[포토뉴스]N타워 옆에 ‘구름타워’…용오름 닮..
photo_news
[포토뉴스] 이건희컬렉션 ‘이중섭 작품’ 미리보..
line

illust
격동의 시대가 주는 묵직함… K-무비가 사랑한 ‘이야기 寶庫’
[마음상담소]
illust
Q:정신科 가기 두려운데 항우울제만 복용해도 나을까요?
topnew_title
number 프랑스 센강에 갇혔던 흰고래 끝내 하늘나라로
자전거 타다 넘어져…‘1900억원’ 손목 다쳐
20대 공군 부사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코스모스 피어있는길’ 작곡 김강섭 별세…‘가요..
hot_photo
“갑니다” 정다래 결혼발표…광저..
hot_photo
‘상금 130억’ 박세리 “코인·주식 ..
hot_photo
‘10㎏ 감량’ 김영란, 65세 맞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7.15 | 회장 : 이병규 | 발행·편집인 : 김병직 | 발행연월일 : 1991.11.1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