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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니어 재테크 게재 일자 : 2020년 02월 13일(木)
세금 혜택 두둑한 개인연금·ISA도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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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 좋은 자산은 은퇴 전 월급처럼 안정적인 수입(현금흐름)을 만들어주는 자산이다. 그래서 가장 좋은 노후준비는 사회초년생부터 연금 자산을 꾸준히 쌓아가는 것이다. 연금은 장기적으로 적립만 해가면 노후준비의 기반을 튼튼히 할 수 있는, 그야말로 티끌 모아 태산을 만들어 주는 가장 확실한 금융 자산이다. 은퇴 후 월 노후자금(생활비)으로 어느 정도가 적정한지, 그리고 연금자산으로 어느 정도의 노후 월수입이 가능한지 살펴보자.

중산층의 은퇴 후 월 생활비는 당 연구소나 통계청의 조사에서 230만∼245만 원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이는 그야말로 평균적인 수준을 의미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개인의 생활 수준 등을 고려해 은퇴 전 생활비의 60∼70%가 은퇴 후 적정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국내 가계의 소비성향(소비지출/처분가능소득)이 약 56%라는 점을 고려해 보면, 은퇴 후 월수입이 은퇴 전 월 소득의 약 35% 수준이면 OECD가 권고하는 정도의 은퇴 후 월 생활비 충당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연금으로 어느 정도의 노후자산 축적이 가능할까? 급여생활자들의 경우 국민연금으로 급여의 9%, 퇴직연금으로 급여의 8.3%가 적립되고 있기 때문에 급여의 총 17%가 노후자금으로 자동 적립되고 있다. 즉, 두 개 연금 이외에 급여의 18%를 별도로 쌓아 가면, 은퇴 후에 은퇴 전 소득의 약 35%에 해당하는 수입 흐름을 은퇴 전 근로기간만큼 마련할 수 있다.

급여의 18%는 국내 가계 평균 소득으로 보면 연간 약 1000만 원 수준이며, 이를 적립하기 위해서는 우선 개인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연간 납입금 700만 원까지 13.2∼16.5%에 해당하는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는데, 한도까지만 납입해도 가계 평균 소득의 12%를 적립하는 셈이 된다.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의무가입인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그리고 임의가입인 개인연금을 세액공제 한도까지만 꾸준히 납입해도 소득의 29%를 연금자산으로 차곡차곡 축적할 수 있으며, 이것만으로도 은퇴 후 적정 생활비의 약 86%를 충당할 수 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연금에 더불어 부족한 6% 노후자산 축적에는 금융상품에 중장기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하면 순수익 200만∼400만 원에 비과세 혜택과 초과분에 9.9%의 저율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간 2000만 원 한도로 5년간 납입 가능하며, 만기자금을 개인연금계좌에 납입하면 납입액의 10%만큼 세액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DC형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펀드에도 참고할 만하다. 연금부터 챙겨보자.

박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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