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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20년 02월 13일(木)
최영미 “백기완 성추행범 오보 쏟아져…당장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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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영미 시인. 2019.10.28. (사진=최영미 시인 제공)
기자간담회 발언 관련 논란에 직접 장문의 해명
“문화예술계 인사, ‘돼지들에게’ 쓰는 계기일 뿐”


최영미 시인이 최근 ‘돼지들에게’ 개정증보판 출간 기자간담회 발언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최영미 시인은 전날(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간담회에 참석하지도 않은 언론사 기자들이 백기완 선생을 성추행범으로 몰며 오보를 쏟아내고 있는데 당장 글 내리라“고 강조했다.

최영미 시인은 ”‘돼지들에게’ 개정증보판 출간 기자간담회와 관련해 약간의 논란이 있는데, 굳이 해명할 필요는 못 느끼나 몇자 적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영미 시인은 지난 11일 출간 간담회에서 과거 성폭력 사례를 고발하며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진보진영 단일후보였던 백기환 후보 캠프에서 성추행 사건이 많았고 문학을 가르치는 한 대학교수의 성추행, 2004년께 만난 권력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가 ‘돼지들에게’를 쓰도록 동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최영미 시인은 ”타이틀 시 ‘돼지들에게’를 쓰는 계기가 된 사람은 문화예술판의 아무개이나, 시를 전개하며 그외 여러 사람들이, 제가 알던 혹은 전해듣던 여러 돼지들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아무개가 작품 속 ‘돼지’인 것이 아니라는 해명이다.

일각에서는 간담회 발언 내용을 놓고 운동권이나 진보진영을 비난했다.

최영미 시인은 이에 ”시를 진영논리로 접근하지 말라. 저의 발언이 좌파에 불리하게 이용 당하고 언론이 입맛에 맞는 자극적인 제목을 뽑았다고 (해서 진영논리로 접근하는) 당신들에게 저를 비난하거나 저의 발언을 막을 권리는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4·15 총선을 겨냥한 것이냐는 지적도 나왔는데, 최영미 시인은 ”작년말로 2판 계약이 끝나 개정증보판을 출간한 것이지, 선거철을 의식한 건 아니다“며 ”2판의 표지가 제 취향과 달라 바꾸고 싶었다. 내일 죽더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표지를 두고 눈을 못 감을 것 같아서“라고 보탰다.

최영미 시인은 ”누구도 제 입을 막을 수 없고, 누구도 제게 진실의 전부를 요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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