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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통일
[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2월 14일(金)
켈리 “김정은, 우리를 갖고 놀아… 核포기 절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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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북정책 첫 공개비판 나서
트럼프 “비서실장감 아니었다”


존 켈리(사진)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갖고 놀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으로 2018년 12월 경질된 켈리 전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공개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켈리 전 실장은 지난 12일 미국 뉴저지주 드루대에서 한 연설에서 “나는 낙천주의자지만 또한 현실주의자로, 김 위원장이 우리를 한동안 갖고 노는 것 이외의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켈리 전 실장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행정부를 갖고 노는 데(play) 있어 “상당히 효과적으로 해냈다”고 말했다. 또 켈리 전 실장은 “그(김 위원장)는 절대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켈리 전 실장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미·북 정상회담에 배석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관여 정책에 깊숙이 참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켈리 전 실장에 대해 “군사적·법적 의무를 갖고 있는데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면서 역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존 켈리를 해고할 때 충분히 빨리하지 못했는데, 그는 자신이 감당하지 못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고 그는 비서실장감이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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