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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2월 14일(金)
‘한국인 차별논란’ KLM항공 “상처 입힌 점 깊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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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열고 공식사과

네덜란드 KLM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과 관련해 한국인에게 차별적 조치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 14일 공식 사과했다.

KLM항공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10일 암스테르담발 인천행 KLM KL 855 항공편의 승무원 전용 화장실 운영과 관련, 한국 고객들에게 뜻하지 않게 불편을 끼쳐 드리고 신종 코로나로 인해 아픔을 겪고 계신 한국인들의 정서에 본의 아닌 상처를 입혀 드린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은 본사에 바로 보고가 됐고 내부적으로 철저히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KLM항공사 이문정 한국 지사장을 비롯해 기욤 글래스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글래스 본부장이 KLM항공을 대표해 사과문을 낭독했다.

앞서 KLM항공은 지난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KL855 항공편에 한글로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는 종이 문구를 붙여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항공편에 탑승했던 한 한국인 승객이 안내문의 사진을 찍고 승무원에게 “왜 영어 없이 한글로만 문구가 적혀 있냐”고 항의하자, KLM항공 부사무장은 사진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KLM 측은 해당 승객에게 “잠재 코로나 보균자 고객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결정된 사항”이라고 답했고 뒤늦게 영어 문구를 적어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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