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딸 지안나
제69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이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미국)를 추모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미국 이외 국적 선수와 미국 국적 선수들이 맞붙는 이벤트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려, 17일 오전 10시 본 경기인 팀 르브론-팀 야니스로 끝난다. 올스타전 투표 1위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2위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팀을 이끈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새로운 경기 방식이 도입된다. 1∼3쿼터는 0-0으로 시작해 12분 동안 많이 득점한 팀이 이긴다. 마지막 쿼터는 ‘타깃 스코어’가 나올 때까지 시간제한 없이 계속된다. 타깃 스코어는 지난달 27일 헬리콥터 사고로 숨진 브라이언트가 달았던 번호 중 하나인 24다. 3쿼터까지 중간 합산 점수가 100-95로 끝났다면 리드한 팀은 4쿼터에 24점을 먼저 넣으면 이긴다. 지고 있는 팀은 4쿼터에 29점을 먼저 넣어야 역전승을 거둔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 4쿼터 TV 중계 때는 브라이언트를 추모하기 위해 상업적인 광고를 하지 않으며, 올스타전 시작 전에는 미국의 가수이자 영화배우 제니퍼 허드슨이 헬기 사고로 숨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안나, 다른 7명의 희생자를 위해 추모사를 할 예정이다.
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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