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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20년 02월 18일(火)
“세계 500만개 기업 ‘신종 코로나’ 타격 받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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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정보업체 보고서

泰·싱가포르도 성장률 하향
“세계 성장률 1%P↓”전망도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500만 개 기업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2%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또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벌써부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17일 CNBC 등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정보업체 ‘던 앤드 브래드스트리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중국 내 휴업 등으로 전 세계 500만 개 이상 기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에는 포천 선정 글로벌 1000대 기업 중 163개를 포함한 최소 5만1000개 기업이 1개 이상의 직접 공급업체 또는 1차 공급업체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1000대 기업 중 938개를 포함해 최소 500만 개 기업의 2차 공급업체가 최소 1개 이상 있다고 설명했다.

CNBC는 중국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0%가량을 차지한다며 신종 코로나가 올여름까지 계속 확산할 경우 글로벌 GDP 성장률을 1%포인트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분기 말 신종 코로나 진정을 전제로 올해 중국의 성장률이 5.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경제연구소인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이번 1분기에 2%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싱가포르 무역산업부(MTI)는 이날 올해 GDP 증가율 전망치를 최저 -0.5%에서 최고 1.5%로 낮췄다. 지난해 11월 내놓았던 종전 전망치(0.5∼2.5%)에서 1.0%포인트 낮춘 수치다. 태국 국립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3.7%에서 1.5∼2.5%로 1.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태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중국 여행객 감소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국, 일본 등은 아직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지 않았지만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6일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일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4%에서 0.3%로 낮췄고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2.1%에서 1.9%로 떨어뜨렸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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