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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2월 18일(火)
박근혜 측근 유영하, 통합당 출범 하루 전 한국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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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을 변호하는 유영하(사진) 변호사가 미래통합당 출범 직전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유 변호사는 현재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만나는 유일한 측근 인사로 박 전 대통령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범보수 진영의 통합에 반대하는 뜻을 시사한 것인지 주목된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유 변호사가 지난 16일 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16일은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을 비롯한 보수 진영이 일부 중도세력과 보수 시민단체와 합쳐 미래통합당으로 출범하기 하루 전이다. 유 변호사의 탈당이 통합당 출범 직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박 전 대통령이 유 변호사에게 탈당을 지시하거나 보수 진영 통합에 반대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현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박 전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면 이번 총선이나 통합당에 미미하지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탈당계를 제출하며 구체적 사유를 언급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이 출범했으나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한국당에 요청했던 당직자 고용 승계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새보수당은 신설 합당이 이뤄지면서 정당법에 의해 당헌, 재산 등 합당 전 재산 권리 의무를 승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보수당은 통합신당 출범 전인 지난 14일 한국당에 고용 승계 대상 19명의 당직자 명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예 기자 juy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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