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민지’, 주니어컬링선수권 8연승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민지

춘천시청 여자컬링 ‘팀 민지’가 2020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21세 이하)에서 일본을 꺾고 8연승을 달렸다.

김민지 스킵이 이끄는 춘천시청은 20일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라운드로빈 8차전에서 일본을 7-5로 꺾었다. 2-0으로 앞서며 시작한 춘천시청은 3엔드에 1점을 잃고 4엔드에 3점을 스틸 당하면서 2-4로 밀렸다. 그러나 5엔드에 1점을 만회하고 8엔드에 2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9엔드에 1점을 내주며 5-5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10엔드에 2득점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앞서 춘천시청은 라트비아(9-3), 헝가리(7-1), 덴마크(7-1), 스웨덴(10-5), 스위스(8-3), 노르웨이(9-3), 러시아(8-1)를 차례로 꺾었다. 8전 전승으로 예선 1위를 유지한 춘천시청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으며, 이날 오후 캐나다(2위·7승 1패)와 예선 라운드로빈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민지, 하승연(서드), 김혜린(세컨드), 김수진(리드), 양태이(후보) 등 송현고 컬링부 출신으로 구성된 춘천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주니어 여자컬링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노린다.

전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