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리그,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잔여일정 취소

대한핸드볼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에 따른 추가 감염 발생 예방을 위해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잔여일정을 취소, 조기 종료했다.

핸드볼협회는 23일 “신종코로나가 계속 확산되기에 SK핸드볼 코리아리그의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개막한 SK핸드볼 코리아리그는 오는 4월 끝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22일까지 정규리그 1위를 지킨 구단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선 두산이 5연패를 달성했고, 여자부에선 SK가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핸드볼협회는 지난 21일 14개 구단 관계자들과 회의를 개최, 의견을 수렴해 4라운드로 진행하는 남자부와 3라운드로 진행하는 여자부 일정을 1라운드씩 단축하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취소하기로 했다. 핸드볼협회는 그러나 신종 코로나 확산이 광범위하고 빠르게 진행되자 리그 조기 종료로 대응 수위를 높였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