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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2월 25일(火)
美, 韓여행경보 최고단계로… 日도 여행자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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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선 대구입국자 격리조치
20여개국서 입국 금지·제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올렸다. 일본도 자국민에게 한국 일부 지역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한국 내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세계 20여 개국이 한국인 입국 금지 또는 제한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일본은 물론 동맹국인 미국마저 한국에 대한 여행을 피하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CDC는 이날 홈페이지에 이 같은 공지글을 올리고 한국 여행 경보를 ‘경고(warning)’로 격상하고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를 이유로 들어 불필요한 한국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CDC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하면서 미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현재 2단계(강화된 주의 실시)에서 3단계인 ‘여행 재고’ 또는 ‘여행 금지’로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일본 역시 한국에 대한 여행 자제를 자국민에게 권고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되는 한국 남동부의 대구와 경북 청도군의 감염증 위험정보를 ‘레벨2’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레벨2는 꼭 필요하거나 급하지 않은 방문은 중지하라는 권고 단계다.

한편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중동과 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물론, 한국과 인접한 홍콩도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날까지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한 국가는 17개국이다. 여행 금지나 제한은 아니더라도 한국행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는 등 우회적인 방식으로 한국인 입국을 막는 국가도 늘고 있다. 몽골도 지난 23일 입국한 대구 거주자 6명을 특별한 이유도 없이 검사가 필요하다며 몽골 국립감염센터로 이송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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