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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2월 26일(水)
나경원의 동작乙서 길 잃은 민주당 전략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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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대항마 찾기 난항 계속
이수진·최기상 하마평만 무성
동작乙 풀려야 나머지도 정리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 전략이 서울 동작을 전략공천 논란에 걸려 삐걱대고 있다. 민주당은 현역인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을 겨냥해 내부 반발을 무릅쓰고 동작을을 전략공천 지역구로 지정했지만, 유력했던 후보들의 고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을 공천이 가닥을 잡지 못하면서 다른 지역 공천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전체 전략공천 지역구 27곳 중 아직 후보자를 정하지 못한 14곳의 공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돌연 회의를 취소했다. 이와 관련,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동작을 퍼즐을 먼저 풀어야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나 전 원내대표를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고 있지만, 여러모로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애초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서울 광진을과 동작을을 수도권 승패를 가를 중요 지역구로 판단, 전략공천 후보자도 함께 공개하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광진을은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낙점받은 반면 동작을은 이수진·최기상 전 판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을 뿐이다. 당내에선 나 전 원내대표가 일찌감치 통합당 단수후보로 공천돼 표밭을 다지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략공관위 관계자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갑 출마를 놓고 금태섭 의원과 설전을 벌인 김남국 변호사의 거취도 불투명하다. 당내에선 ‘조국(전 법무부 장관) 대전’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는 주장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총선 이슈로 부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단수공천’ 논란이 됐던 서울 송파병과 인천 부평갑에 대해 각기 다른 결론을 내렸다. 앞서 민주당 공천재심위원회는 단수공천 지역구였던 두 지역을 경선지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판단한 바 있다. 송파병엔 남인순 최고위원을 원안대로 단수공천 하기로 했고, 부평갑은 후보자 선정방법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부평갑에 단수공천을 받았던 홍미영 전 의원은 크게 반발했다.

한편 청년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권지웅 이사는 이날 민주당에 입당하고 21대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권 이사와 함께 ‘집 없는 시민’ 105명도 함께 입당했다.

손우성·윤명진 기자
e-mail 손우성 기자 / 정치부  손우성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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