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코로나 타격 소상공인지원 1200억 집행

지역점포 방문행사도 月 2회로

서울 관악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은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상반기에 재정을 신속 집행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친다.

27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예산 신속 집행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추진 △소상공인 자금 지원 확대 △감염병 예방활동 추진 △불공정 거래 단속 등 5대 분야 12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먼저 건설공사를 조기에 발주하고 용역 분야에선 선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올 상반기에 구 재정 1200억 원을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에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점포를 찾아 식사하고 물품을 구매하는 ‘가는 날이 장날’ 행사를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점심시간에는 공무원들에게 지역 내 음식점을 적극 이용할 것을 독려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청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역 경제가 무너지지 않고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