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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19’ 초비상 게재 일자 : 2020년 02월 28일(金)
명성교회 부목사 접촉 성동구청 공무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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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폐쇄… 직원들 격리조치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부목사 A(53) 씨와 같은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아파트에 거주하는 41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동구 내 5번째 확진자다. 이 여성은 서울 성동구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명성교회 신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문화일보 취재 결과, 이 여성은 지난 18일 오전 자녀 2명과 함께 A 씨와 약 1분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동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와 강동구는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A 씨의 자택 동선을 파악하던 중 엘리베이터 CCTV에서 이 여성과 자녀 2명이 동승한 모습을 파악했다. 27일 오후 자택에서 검체 채취에 응한 이 여성은 이날 오전 양성 통보를 받았다. 질본과 강동구는 국가 지정 격리병원이 정해지는 대로 신속히 이 여성을 이송할 계획이다. 질본과 강동구는 현재 이 여성의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여성이 근무하던 성동구청에도 비상이 걸렸다. 질본에서 공식적으로 통보받지 못한 채 사실을 알게 된 구청은 일단 이 여성이 근무하던 청사 6층을 폐쇄했고, 같은 층에 근무하던 직원들은 전원 자가 격리 조치한 상태다.

공무원 감염 소식을 접한 공직 사회도 술렁이고 있다. 한 서울시 공무원은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하는 공무원도 더 이상 감염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서울시와 각 구청도 직원들에게 보건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등 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강동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한 분이 저희 구청 직원”이라며 “지금부터 24시간 동안 구청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진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질본 발표 결과, 서울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일보다 6명 증가한 62명을 기록했다. 경기도도 전날보다 4명 늘어난 66명이 감염됐고, 인천의 경우 1명 증가한 4명이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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