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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2월 28일(金)
예약률 80~90% 감소… 여행업계 ‘줄도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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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들어 여행사 39곳 폐업신고
대형社도 정부 지원금으로 연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행업계가 ‘침몰 직전’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국내 최대 여행사들조차 정부의 고용지원금으로 직원들에게 급여를 주고 있는 형편이다.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들이 계속 늘고 있어 앞으로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이 뻔해,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국내 여행업계 자체가 고사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한국여행업협회는 이날 고용노동부에 여행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여행업이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되면 고용유지지원금 및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금 규모 등이 확대된다. 여행업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8일 오전 현재 전국에서 39개 여행사가 폐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도 유급 휴직과 근로일 단축을 시행하고 있다. 하나투어의 경우 3월부터 2개월간 전 직원이 주 3일 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 지급되는 급여는 정상 임금의 80%로,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 지급할 예정이다. 모두투어 역시 3월부터 최대 2개월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급 휴직을 진행한다. 임금은 정상 임금의 70%만 지급하며, 역시 정부 지원금을 받아 지급할 예정이다.

이들 여행사의 2월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0∼90%가량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업계에서는 “국내 최대 여행사들 상황이 이 정도고, 중소 여행사들은 사실상 폐업상태라고 봐야 한다”며 정부가 지원 시기를 놓칠 경우 국내 여행업 자체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mail 임대환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임대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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