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발터 벤야민과 도시산책자의 사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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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과 도시산책자의 사유(윤미애 지음／문학동네)= 발터 벤야민 연구자인 저자가 ‘도시산책과 도시관찰’ ‘자본주의 태동기의 도시’ 등을 주제로 벤야민 특유의 파편적이고 사변적이며 양가적인 사유를 섬세하고 중층적으로 분석한다. 288쪽, 1만7000원.

★소사이어티 없는 카페(성일권 지음／르몽드)=‘르몽드’ 자매지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발행인 겸 편집인인 저자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날카로운 시선과 인문학적 깊이를 유지하면서 쓴 글들. 220쪽, 1만4000원.

★아이들의 왕 야누시 코르차크(베티 진 리프턴 지음, 홍한결 옮김／양철북)= 1979년 유엔아동권리선언의 사상적 토대를 마련한 아동인권운동의 선구자 코르차크의 삶을 복원한 책. 위대한 업적뿐 아니라 고달프고 외로웠던 인간적 고뇌까지 담았다. 620쪽, 2만700원.

★루돌프 코는 정말 놀라운 코(고윤주 지은／궁리)= 루돌프 연구소를 열어 15년 동안 3000여 명의 자폐 어린이를 진단하고 치료해온 심리학 박사인 저자가 진단·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실례들을 소개한 책. 편견을 넘어 소통을 이야기한다. 368쪽, 2만 원.

★난데없이 도스토옙스키(도제희 지음／샘터)= 소설가 도제희의 에세이집. 불안정한 시기를 맞아 도스토옙스키를 열독하기 시작한 작가가 일, 자존감, 연애, 나이듦, 관계 등 오늘 우리의 문제들을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에서 가져와 풀어낸다. 288쪽, 1만3800원.

★3·1과 반탁(공임순 지음／앨피)= 3·1운동과 반탁이 우리의 의식과 내면, 대한민국과 문단을 어떻게 구조화했는지 탐색. 역사적·문학사적 맥락을 따라 3·1운동과 반탁이 우리 역사와 문학사에 남긴 깊은 흔적을 추적한 끝에 저자가 내린 결론은 ‘계승’이다. 346쪽, 1만4000원.

★문학에 빠져 죽지 않기(이현우 지음／교유서가)= 인터넷 서평꾼 ‘로쟈’로 유명한 저자의 세계문학 서평집. ‘40년 전 문학을 처음 접했을 때 느꼈던 경탄과 흥분’을 지금까지도 간직하고 있다는 저자는 문학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과 성실한 자세로 그 세계 안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468쪽, 2만 원.